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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태안 안흥항에서 유람선 관광

by 仲林堂 김용헌 2013. 7. 29.

요즘 핵가족 시대라서 우리 가족도 따로 살다 보니 만나기 쉽지 않다. 큰 아들은 용인 수지에서 살고, 작은 아들은 광명에 살고 있어 내가 사는 수원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지만 명절이나 생일이나 되어야 만나고 바로 헤어지 고 말아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지 않은 편이다.

  지난 주말 (4월2-3일) 자주 만나야 겠다 생각에서 가족 여행을 하게 되었다. 태안 몽산항 인근에 있는 블루오션리조트에 예약을 하였다. 나와 집사람, 그리고 작은며느리와 손녀 4명은 오후 2시에 출발하였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2시간 걸려 태안 리조트에 도착했다. 리조트의 이름은 영어로 그럴 듯해 신식일 것으로 생각했으나 아주 오래된 작은 펜션이었다. 화장실 냄새가 난다며 집사람은 여장도 풀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가자 한다. 몽산포항구 주면을 한 바퀴 돈 후 안면도 백사장으로 가서 새우 1kg사고 나서, 리조트로 돌아 올 가 하다가 큰 아들은 병원 일이 5시 끝나나 오늘은 환자가 많아 6시는 되어야 출발한다고 하고, 작은 아들도 회사에 출근하여 회의가 7시가 되어야 나올 수 있다고 하여 백사장의 한 음식점에서 꽃게탕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큰아들 내외와 작은 아들은 9시가 지나 도착했다. 모처럼만에 가족이 다 모였다. 3팀으로 짜서 윷놀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불도 충분하지 않고 시설이 낡았지만 다행이 방은 따뜻해 그래도 다행이었다.

 

  다음 날 아침 작은며느리가 일이 있어 작은아들과 함께 먼저 떠나고, 큰아들 식구와 같이 안흥항 (외항)으로 가서 신진도에 있는 안흥항 외항에서 유람선을 탔다. 

 

한 없이 넓기만 한 바다

끝도 없이 펼쳐진 지평선을 보면서

두 발로 딛고 서 있기만 했던 땅으로부터 떠나

물 위를 타고 달리는 배에 올라 

내 마음도 저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족한데

가족과 함께라니 더 할게 없다.           

    

 우리 가족이 탔던 유람선 진주호이다. 이 배에는 90명이 탈 수 있다고 한다. 1시간짜리 승선료는 12,000원이다.

 마음씨 좋은 시골 아저씨같은 선장님이다. 구수한 관광 해설이 편하고 좋았다.

 

 새우깡을 던지자 갈매기가 모여 든다. 

 

 한 20분 가자 가의도가 보였다. 이 섬에는 450년 전 중국에서 가의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 와서 살기 시작하여 그 후손이 약 50명 살고 있다고 한다.  

 가의도에 있는 독립문 바위이다.

 다른 편에서 본 독립문 바위이다.

 가의도에서 10여분을 간 후에 숫사자가 앉아 있는 모양을 하고 있는 사자바위가 나타났다. 좌측 끝에 보이는 바위는 거북바위라고 한다.

 

 여성바위라고 한다. 아마도 좌측에 있는 것이 여성바위 같다.

 안흥외항의 방파제와 등대가 보인다. 등대 둘레에는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안흥외항이 보인다. 이곳을 신진대교가 개통된 1995년 안흥을 방문했다. 그 당시 안흥항은 지금은 안흥내항으로 예전과 변함이 없으나 안흥 외항은 상전벽해라고 할 수 있듯이 큰 신 도시가 들어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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