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제 병마용을 관람을 마치고 일행은 화샤문화극장에 공연시작 약 1시간 전에 도착했다. 입장 전에 극장 앞에서 30~40분간 휴식을 취한 후 18시경에 극장에 입장했다.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극장 앞에 낙타 한 마리가 있었고, 낙타 관리하는 사람이 연신 호객(?)하는 소리가 끊임 없이 났다. 분위기를 높이는 것인가 아니면 낙타타기 고객을 찾는 것인지 알 수는 없었다.
극장은 객석이 3,000석인 대형 극장이다. 오늘은 관객이 1,000명도 안되는 것 같았다. 주말이나 명절에는 만석이 된다고 한다. 특히 명절에는 하루 13회 공연까지 한다고 했다.
공연 내용은 실크로드로 떠나 보내는 가족, 늑대의 위협, 30마리의 낙타가 실제 나오고, 이색 풍경, 상스런 비가 내리며 실감나게 폭포수가 객석까지 떨어졌고, 돌아와서 큰 잔치를 벌리었다.
중국인 인구가 많아 이와 같은 대형극장이 있을 수 있고, 이와 같은 공연을 오랫동안 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티켓을 보니 입장료 가격이 348위웬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7만원 가량이니 가격이 쎄다.
인구가 최소한 5,000만은 되어야 물건을 만들면 수요가 있어 제조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한다. 문화공연도 그렇지 않을 가 하는 생각이다. 인구가 14억이 되는 중국은 비록 제작비가 많이 들어도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관객 수요가 있어 밑지는 장사가 아닌 돈이 되는 공연 제작이 가능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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