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김씨광성군종중(도유사 김익수)은 2024년 11월 1일 평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에 춘천시 칠전동 3길 8 모술재에서 100여 명의 후손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김씨판군기감사공(휘 金英利)과 광성군(휘 金鼎) 세일사를 봉행했다.
초헌은 김완순 종손, 아헌은 김영국 척약제공파 도유사, 아헌은 김영설 감사, 집례는 김용헌(종무위원), 축은 김송현 직제학공파 도유사, 찬인은 김윤수 총무, 진설은 김상중과 김용헌(퇴촌공파), 집사는 김택중과 김봉중 일가가 맡았다. 판군기감사공 제례는 사당제로 봉행하였고, 광성군 제례는 묘제로 모술제로부터 약 200미터 거리에 있는 묘소에서 봉행했다. 제관과 집사는 두 제례 같았다.
판군기감사공 제례는 봉주취위, 분향과 강신, 참신, 초헌, 아헌, 종헌, 진다, 숙사소경, 사신, 철찬 순으로 봉행하였다. 광성군 제례는 봉주취위 없고 다른 의례는 같았다.
광성군 세일사 봉행 후 참례자들은 모술제 마당에 모여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성원보고, 개회선언, 도유사 인사말, 참석자 소개, 보고사항, 안건 결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제례 봉행을 위하여 서울에서 버스 1대, 논산과 대전에서 버스 1개가 대절 운행했다.
광성군 김정(金鼎)은 고려 공민왕 때 양광도, 전라도 찰방사, 대호군을 역임하였으며 고려 후기 신돈의 개혁정치에 참여했으나 공민왕 20년(1371) 신돈이 축출되자 유배되었고 그 후의 행적은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과 『광주목지』에 중대광 광성군에 봉하여졌다는 기록이 있다. 광성군은 세 아들을 두웠다. 큰 아들은 충청도도관찰출척사공 김약채, 둘째 아들은 대사성 청백리 몇 척약재공 김약항, 셋째 아들은 직제학공 및 충정공 김약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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