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경 여행은 형제들고 함께 한 여행이다. 구경도 좋지만 서로 떨어저 사는 형제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는 것만으로도 좋다. 거기에 아름다운 경치를 보거나 새로운 경험하면서 하는 여행이니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기왕지사라고 할 수 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몸이 좋지 않아 함께 하지 못한 형님 내외, 그리고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난 동생이 있어 마음 편치 않았다. 다른 한편으로는 병 들기 전에 즐거운 시간을 갖아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인생은 잠시 소풍나온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여행을 통하여 작은 소풍을 했고,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여행 경비를 보내 준 미국 사는 막내 동생에 고맙다고 전한다.
이번 여행은 3박 4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것을 보고 즐겼다. 다소 부족한 것도 있지만 이 만큼으로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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