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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수원 정자동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개장

by 仲林堂 김용헌 2024. 1. 26.

많은 사람들이 스타필드로 가려고 건널목에서 기다리고 있다.
스타필드에 입장하는 사람들이다.
매장 홀에 많은 사람들이다.
중앙홀에 각 층에 있는 많은 고객들이 있다.
배장 1층 어린이 코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다.
카페 매장에 많은 사람들이다.
각 층에 사람들이다.
엄청난 인파다. 이런 인파가 계속될 지 아니면 썰물 같이 빠져 나일 지 알 수 없다.
별마당도서관이다.
별마당 도서관에서 문화강연 알림 현수막이 보인다.

 

내가 사는 이웃 동네인 수원시 정자동 옛 연초제조창 자리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오늘 1월 26일 개장했다. 내 아파트에서 거리로 1km쯤에 있어 마음만 먹으면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개장 첫날이라 분위기가 어떤 가? 궁금하여 점심 식사후 찾았다.

 

스타필드에 입장하는 사람이 줄을 서 있었고, 입장하자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다. 개장 첫날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수 많은 인파다. 매장 구경이지만 사람 구경이다. 서쪽 출입구에서 동쪽 끝까지 아이 쇼핑하고 나서 2층도 지나 보고, 3층, 4층으로 올랐고, 6층까지 올라 사람 구경을 했다. 특히 6층에서 본 별마당도서관에서 본 책장은 대단한 그림이었다. 

 

이 대형쇼핑몰은 수원의 상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지 않나 싶다. 지난 70년~80년대는 수원상권의 중심은 남문이었다. 애경백화점이 수원역에 들어서면서 남문의 상권은 시들었고, 수원역이 중심이 되었다. 그 후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가 애경백화점 옆으로 들어오면서 사람들은 수원역으로 몰렸다. 이제 스타필드란 공룡이 화서역 옆으로 들어서면서 애경과 롯데는 떨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백화점이나 이런 대형 쇼핑몰은 기존 전통시장이 가지고 있지 않은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선은 마이카시대에 주차가 가능하고, 거기에 가면 뭐 든지 다 할 수 있는 편리성이 좋다. 좋은 상품이 많다. 또 쉬고 즐길 수 있으며, 문화적인 활동 공간도 있다. 이런 이유로 젊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전통시장은 소규모이라 상품이 다양하지 않고 품질이 떨어지거나 유행에 뒤지니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이와 같은 소수의 힘을 가진 대형 백화점이나 쇼핑물이 다수의 힘 없는 사람들의 전통시장 상권을 다 빼았고 있다. 소수의 부자들이 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이 생존권을 빼았고 있다. 과연 이런 사회가 공평한 사회인가? 공정하다고 할 수 없지만 합법적이라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고 있는데 누가 막을 수도 없는게 현실이다.

 

이 세상이 동물의 세계와 다름이 없이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약자에 대한 배려 없이 힘이 있는 자가 무소불위의 자신만 이익을 쫒는다고 해도 보고 있을 거냐? 안타까운 일이다. 그렇다고 인류가 만든 제일의 제도인 자본주의를 부정하기도 어렵다. 그렇지만 약자도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우리 다 같이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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