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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혹한에 숙지산에 올라

by 仲林堂 김용헌 2024. 1. 23.

숙지산 정상에 올라 남향하여 바라 본 모습이다. 화서주공 자리에 재건축한 블루밍푸른숲아파트가 있고, 그 앞에 또 건물이 끝없다.
숙지산 정상에서 북향으로 본 모습이다. 벤치가 있고, 정자도 있다.
화서오거리에서 병무청입구 방향으로 본 모습이다. 혹한에 거리에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오늘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다. 오후 기온이 -10℃ 이고, 최저기온은 -14℃였다. 

 

청산회에서 칠보산 산행이 있었지만 추운 날씨에 산에 오르기도 무리인 것 같아 산행에 동행하지 않았다. 경로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에 소화도 시킬 겸 동네 뒷 동산이라고 할 수 있는 숙지산(124m)에 올랐다. 추운 날씨지만 방한복 차림이라서 큰 어려움 없이 정상에 도착했고, 왔던 길로 하산하면 만보를 채울 수 없을 것 같아 화서문 방향으로 내려와 병무청사거리에서 현대마트를 지나, 화서시장을 통과하여 화서오거리에 도착했다.화서오거리는 평소 사람 통행이 많은 곳이지만 오늘은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어 계절마다 그 맛을 볼 수 있다. 각 계절마다 근래 겨울이 겨울답지 않게 온화하여 얼음도 얼지 않고 혹한의 겨울 맛을 볼 수 없었다. 혹한은 난방에 어려움도 없지 않으나 추위다운 추위를 맛보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다. 

 

내가 사는 아파트에 도착하여 삼성헬스를 보니 걸음수가 8,000보다. 아파트 구내에서 다시 1,000보를 걷고, 집안에서 다시 1,000보를 채워 만보를 달성했다.

 

수원시 보도자료 3건 올리고 나니 더 이상 해야 할 일이 없다. 오늘은 드물게 반드시 해야 하는 일도 없는 한적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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