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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 한달살이

용머리 해안

by 仲林堂 김용헌 2023. 12. 24.

용머리해안의 풍광은 세계 어느 곳에도 비교해도 빠지지 않을 것 같이 아름답다. 특히 산방산을 배경으로 하고 해안 절벽은 참으로 신비롭다.
용머리해안은 아무 때나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밀물일 때는 해수면이 높아 해안을 따라 갈 수 없다. 썰물인 조금 때는 관람가능하나 밀물 때는 입장을 허락하지 않는다. 가기 전에는 064-794-2940으로 출입허용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오늘은 10시부터 16시 30분까지 관람허용하고 있었다.
매표소 입구에서 들어가 빨간 선으로 표시한 해안을 돌아서 나가는 곳으로 나오면 관람은 끝난다.
출입구 초입이다.
해안 절벽 아래로 걸으며 기묘하게 만들어진 절벽 바위를 보면서 감탄한다.

 

이렇게 바위가 뚤어진 곳도 있다.
수만년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생긴 문양이다.
소라 등 술안주를 파는 아주머니도 있다.
화산이 여러 차례 폭팔하면서 층층이 쌓였다. 이곳 화산은 한라산 보다 먼저 폭팔하였다고 한다.
물결 무늬 바위다.
바위가 여러 가지 형상을 하고 있다.
이곳에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다.

 

관람객들이 놀라운 바위에 탄성을 지른다.
접사한 모습이다.
물결이 친 흔적이 보인다.
무시 무시한 조각품이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곳이 많다. 그 중에서 첫째가 아마 한라산이고, 둘째가 어디냐 하면 아마 성산일출봉 또는 산방산과 용머리 해안을 꼽고 싶다. 

 

최고의 경지는 천인합일(天人合一)이라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 용머리 해안을 보고서 느낌은 저 자연과 합일은 거리가 멀 것만 같다. 자연은 경외로울 뿐이고, 인간은 너무 작기만 해 보인다.  

 

이곳에 오기 전에 차가 진흙에 빠져 고생하고 나서 힘이 빠졌으나 용머리 해안의 기묘한 풍경을 보고 나서 좀 무겁던 마음이 다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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