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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서원

충곡서원(忠谷書院)

by 仲林堂 김용헌 2023. 11. 23.

충곡서원(원장 김영순)은 충남 논산시 부적면 충곡리 산 13 수락산 아래에 계백장군을 주향으로 하고 사육신을 배향하여 1692년(숙종 임신년) 창건한 서원이다. 그 후 1868년 대원군 서원훼철 때 화를 면치 못하였다. 그 후 설단향사하기를 67년이 지난 1934년 복원을 도모하였고, 1966년 중수하였다. 이 서원은 충청남도 문화재 제12호로 1976년 10월 4일 지정되어 있다.

 

처음에는 사육신 6현을 모신 서원으로 육신서원(六臣書院)이라고 했고, 그 후 계백장군과 병자호란 때 강화도에서 순절한 김익겸 선생을 모시면서 팔현서원(八賢書院)이라고 했다. 그 후 충현 10위 선생을 추가로 모셨다. 추배한 충현은 옥계도정 이현동, 암천 박증, 삼육제 김정망, 충님공 김홍익, 백봉 이민진, 문효공 김만중, 목파옹 박종, 인제 조병시, 증판관 김자빈, 매천 이학순이다. 

 

충곡서원지 발간사에서 김형일 논산시유림협의회장은 " 충곡서원은 옛 연산현의 황산벌에 백제 충신 계백장군이 살신성인하고, 진충보국하신 곳이며, 충문공 매죽헌 성삼문 선생의 유허지가 있는 곳이다. 이곳의 지명이 충장산(忠莊山)이고, 마을 이름이 충곡리(忠谷里)라 어찌 우연의 일치가 아니랴"라고 했다. 

 

나는 이곳을 지난 11월 5일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 영모재에서 양천허씨 세일사 봉행 후 찾았다. 이 서원의 출입문은 평소 지키는 사람도 해설사도 없어 문화재 훼손방지를 하기 위하여 열쇠가 채워저 있어 입장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지인과 통화를 하여 번호키로 되어 있는 열쇄를 열고 입장할 수 있었다.

 

충곡서원의 건물과 유허비를 살펴보았고, 사우 안으로 들어가 위패도 보고 촬영했다. 충곡서원을 방문 후 성삼문 선생의 유허비가 원래 있었던 곳인 충곡리 한양말 마을을 찾았고,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 아래에 있는 성삼문 선생 유허비를 살펴보았다.

외삼문이다.

 

외삼문을 들어 서면 전면에 내삼문이 있고, 양 옆에 동재와 서재가 있다.
유생이 공부하는 동재이다.
유생이 공부하고 기술한 서재이다. 서재 앞에 충곡서원지비가 있다.
내삼문 앞에 있는 창녕 성선생(성삼문) 유허비다.
담 밖에서 본 재실이다. 담장 앞에 안내게시판이 있다.
충현의 신주를 모신 충곡사 사우이다.
위패를 모신 독이 제의 위에 모셔져 있고 그 앞에 제상이 있다.
정면에서 본 충곡사 내부 모습이다.
독을 열고 본 주향인 "백제장군계백선생" 신주다.
문충공 매죽당 성선생 위패이다.
내사문 묘정에 있는 선비를 상징하는 배롱나무가 있다.
충곡서원에서 서쪽으로 직선거리 1.5km지점에 있는 성삼문 선생 유허비이다. 충곡서원에 있는 유허비는 본래 이곳 한양말 은행나무 아래에 있었으나 이 유허비를 충곡서원으로 이전하고 나서, 그 자리에 새로 유허비를 세운 것이다.
이 유허비를 세운 사람이 광주이공 휘 기래의 (이기래)의 유공비이다.
성삼문 선생의 원래 유허비가 있었던 은행나무와 유허비이다.
멀리서 본 은행나무이다.
은행나무에서 70-80m지점에 느티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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