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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헌고유례(酌獻告由禮) 해설

by 仲林堂 김용헌 2023. 10. 26.

(사)국가무형문화재 석전대제보존회(이사장 최종수)이 주최하고  석전대제이수자가 주관한 작헌고유례를 10월 26일 13시부터 성균관 대성전에서 봉행하였다. 

 

작헌례는 ① 전폐례, ②작헌례, ③철변두, ④망예례, ⑤예필 순으로 봉행했다. 작헌례를 봉행하려면 먼저 폐백을 올리고 분양을 하는 전폐를 하고, 다음에 술잔을 올리는 작헌례를 하고, 다음 변과 두를 거두는 철변두를 하고, 폐백과 축문을 불사르는 망예례를 하고 마지막으로 예를 마치는 예필을 하게 된다. 

 

성균관 석전대제보존회에서 제례의식은 전국의 향교나 서원에서 하나의 예법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의식 하나 하나가 예법에 따라 행하고 있다. 이들의 예법은 홀기에 나와 있는 것도 있지만 홀기에도 없는 예의범절이 많다. 

 

오늘 작헌례 봉행을 참관하고 사진을 촬영했다. 어떻게 작헌례를 봉행하고 있는 가를 사진을 보면서 아래에 해설한다.

 

시보격고(북을 침) 후 찬인은 대축과 제 집사를 명륜당 뜰에서 대성전으로 인도하고 있다.
대축과 제집사는 4배를 한 후에 관세위에서 손을 씻고 수건으로 닦고 대성전으로 오르고 있다. 그리고 대성전 안으로 들어가 점촉하고, 독을 열고, 덮개를 열고 자기 자리로 간다.
이어 사준이 작을 씻고, 대나무 바구니에 담아 대성전으로 오르고 있다. 바로 앞에 있는 집사는 손을 씻을 때 물을 떠 주는 사세이다.
헌관이 홀을 쥐고 서향하여 있다. 헌관의 정위치이다. 북향하고 있는 집사는 알자이다. 알자가 "청행사"라고 고한다.
이어 알자는 헌관에게 4배라고 고하고, 헌관은 알자가 '배흥 배흥 배흥 배흥'에 따라 창하면 절을 4번 한다.
헌관은 관세위에서 손을 씻고 알자의 인도에 따라 대성전으로 오르고 있다. 알자는 헌관 보다 반보 앞에서 좌측에서 인도한다.
헌관은 대성지성문선왕(공부자) 신위전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다.
봉향은 헌관의 우측에, 봉로는 헌관의 좌측에서 무릎꿇는다. 봉로는 향로 손잡이 양쪽을 물수건으로 싸 잡아 향탁 아래에 놓는다. 봉향은 향합의 뚜껑을 열고 왼손으로 받처 든다.
집례가 삼상향하면 헌관은 향합에 있는 향을 꺼내 향로 위에 3번 놓는다. 공자님에게 분향을 하고, 이어 안자, 증자, 자사, 맹자 신위에게도 분향을 한다.
분향을 마치면 이어서 다음은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이다. 축관은 대광주리에 담은 폐백을 가지고 헌관의 우측에서 무릎꿇고 헌관에 드리면 헌관은 헌폐(폐백그릇을 위로 올림)를 하고 나서, 헌관의 좌측으로 이동한 축관에게 폐백을 준다. 축관은 제상에 폐백을 올려 놓는다.
폐백을 헌관은 대광주리의 짧은면을 잡고, 집사는 긴면을 잡는다.
축관이 폐백을 놓고 있다. 그 위치는 작을 놓은 곳 바로 뒤편이다.
대성지성문선왕에게 폐백을 올리고 나서 4성위에게 폐백을 올리고 있다.
축관이 자사 신위전에 헌폐하고 있다.
전폐례를 마치고 헌관은 작헌례를 봉행하기 위하여 대성지성문선왕 신위전에 북향립하여 무릎꿇고 앉아 있다. 헌관은 준소에 가서 술을 잘 따르나 확인하고 나서 대성지성문선왕 신위전에 무릎꿇고 앉아 있으며,
봉작은 헌관의 우측에, 전작은 헌관의 좌측에서 있는다. 먼저 봉작이 술을 따른 작을 가기고 와서 무릎꿇고 앉아 헌관에게 드리면

 

헌관은 이작을 받아 헌작하고 그 작을 전작에게 준다. 전작은 그 작을 받아 신위전에 올린다.
헌작을 하고 나서 축관은 독축을 한다. 축관은 동향하여 무릎꿇고 앉아 독축한다. 홀을 쥐고 있는 분이 축관이다.그 옆에 있는 분은 축관을 안내하는 찬인이다.
독축을 할 때 헌관, 집사 모두 무릎꿇고 축관의 독축을 듣는다. 축관은 헌관의 바로 옆에 있고, 축관의 옆에는 찬인이 마이크를 축관에게 대 주고 있다.
대성지성문선왕에게 헌작을 한 후 이어 안자, 증자, 자사, 맹자 신위 전에도 헌작을 한다. 안자 신위에게 헌작을 한 후 증자 신위전으로 이동하고 있다.
봉작과 전작이 작을 들고 증자신위전으로 가고 있다. 이번에 봉작과 전작은 여성이 맡았다.
봉작이 헌관에게 작을 드리고 있다. 봉작이 작을 잡는 모습을 자세히 보면 작 짧은 변 아래를 잡고 있다.
헌관은 작을 잡는 위치는 발(다리)이다.
헌관이 헌작하고 있다.
전작이 작을 점 위에 올려 놓고 있다. 작의 위치는 폐백이 놓인 곳 앞이다. 작을 놓는 방향은 마시는 방향이 신위전으로 하고 마시는 방향이다.
헌작 진설도이다. 1두, 1변이다. 희준과 상준 모두 청주이다.

헌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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