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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을의 문턱에 찾은 일월저수지

by 仲林堂 김용헌 2023. 8. 27.

한 달 넘게 지리하게 계속되던 장마가 지나고 늦더위가 그저께까지 물러나지 않더니 어제부터 찬 바람이 불었다. 이제서야 일기가 제자리로 찾아 가는 것 같다. 그간 고르지 못한 일기로 곤충의 발생이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없었다. 곤충을 대상으로 실험 수행이 어려움이 컸다.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란 첫째 하느님의 보우아사이다. 

 

지금이야 저수지도 만들고 양수기로 물도 끌어다 쓸 수 있어 하늘이 도움 없이도 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얼마나 힘들었을 까? 짐작이 간다. 얼마전 하와이에서 산불이 발생으로 수천 가옥이 불에 탔다는 방송 보도가 있었다. 오늘도 캐나다에서 심한 산불 보도가 있었다. 산불도 비가 내리지 않아서 생기는 재난이다. 

 

우리나라는 봄철 가뭄에 산불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비가 많이 내려 산불 걱정은 없다. 도시 근교에 있는 저수지는 농업용수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공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일월저수지도 저수지의 기능의 거의 사라졌고 도심 공원으로 역활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16일 이곳을 찾았을 때는 저수지에 수초가 많지 않았으나 지금은 수초로 가득 차 있었다. 수초가 수질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경관으로 보면 없는 게 좋을 것 같다. 

 

수초에 쇠백로 여러 마리가 먹을 게 있나 살피고 있었다. 여기산 뒤편 백로보호 서식지로 돌아오면서 보니 소나무 위에 여러마리의 쇠백로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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