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을 사고 팔고 갈아타기 했으며 부를 축적할 수도 있었을지 모르지만 나는 한번 이사를 하면 오래살았다. 수원으로 첫 직장을 잡고 결혼하여 화서동 주택에서 1년 전세 살았고, 주인이 집을 비워달라고 하여 옛 경기도지사관사 옆 주택으로 이사하여 전세를 1년반 살았다. 그 후 송죽동 조개정방죽(만석거)이 보이는 단독주택을 마련하여 5년을 살았고, 그 집에서 난방이 잘 되지 않아 부득이 그곳에서 50미터쯤 떨어진 곳에 새로 지은 2층집으로 이사하여 13년을 살았다. 그리고 1996년에 지금사는 한진현대아파트를 분양받아 2년간 기산아파트에서 전세를 살고 지금 살고 있는 한전현대아파트에 1998년 이사와 25년을 살고 있다.
오래 살다보니 낡았지만 집 수리도 쉽지 않아 그냥 살고 싶었으나 집사람이 큰 맘을 먹고 이번에 집수를 하게 되었다. 6월 5일 이사집센터에 의뢰하여 살림살이를 모두 꺼내 수리가 끝나면 다시 보관했던 집을 다시 가져 오기로 하고 이사를 했다.
그간 도배, 마루깔기 등 모든 작업을 어제(24일)까지 마치고 오늘 청소용역회사에 의뢰하여 오늘 15시와 청소도 완료했다. 이사짐센터에 보관했던 사림살이는 내일 이사하기로 했다.
청소까지 완료하여 새로 단장한 집을 찾았다. 벽지도 말끔하고 마루도 품격이 있어 보였다. 새로 단장하여 새집 같다.
임시거처에서 3주간 보내고 내일 내 집으로 간다. 그간 남의 집에서 살다보니 그럭 저럭 지냈지만 하루 하루는 때우는 생활이이었다. 내 집에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편한지를 다시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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