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현장에서 물러나 여생을 한가롭게 보낼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하는 일이 없으니 결실을 얻을 수 없게 되고 보람을 기대할 수 없으나 편하게 살 수는 있다. 반면 삶의 현장에서 직업적으로는 은퇴했다고는 하지만 돈 되는 일이 아니라도 무슨 일이라도 하면 결실을 얻으며 보람을 찾을 수 있으나 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달풀 수도 있다. 둘 중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고 그 중간을 취할 수도 있다.
예전에는 70이면 희수(稀壽)라고 하여 오래 살기 드물다고 했으나 근래에는 100세 시대가 되었다. 70이면 아직도 신체적으로는 일할 수 있는 나이고 80까지도 일 할 수 있다. 이렇게 수명이 길어져 70대까지 한가롭게 보낼 수는 없다. 내 나이 70대 중반으로 몸에 약간의 고장이 찾아 오고 있지만 무슨 일이든 해 보려고 하고 있다.
나의 할 일을 생각해 본다. 어제 (사)농산업발전연에서 회의가 있었다. 2024년 농약직권시험 소요조사를 작성를 5월 25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 작업이 쉽지 않다. 해충뿐만아니라 병도 챙겨야 하나 비 전공자로서 쉽지 않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 외 다음 주(5월 13일)까지 할 일은 다음과 같다.
- 남전리 하우스 포장에 참취 온실가루이시험 정식했으나 관수가 잘되지 않아 관수를 해줘야 한다.
- 남전리 노지 포장에 대상해충 유인 작물로 동부와 참깨를 파종
- 입북동 노지 포장에 동부와 참깨 파종
- 남전리 포장에 신청한 종자 받으면 파종
- 경로당 옥상 모종 재배 관수하고, 참취 추가 파종
- 농민회관 사무실 온실가루이 사육 관리
- 농시협에 일정표 송부(9일)
- 광주 서석한시협회 백일장 응모시 송부
- 한시 공부, 9일 화홍한시회 참석
- 수원시보도자료 기사작성
- 신풍리 묘역조성: 조경업자와 협의하여 작업추진
- 수원향교 춘기석전 예행연습(10일), 석전봉행(11일)
- 화성연구회 분과위원장 회의 참석((일)
- 경로당 경로잔치(10일)
- 광리회 모임 참석(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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