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2동은 화서역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축만제의 서호공원과 그 뒤편에 아파트 단지가 있고, 우측에는 숙지공원과 그 옆에 아파트 단지가 있다. 화서2은 동서로 양편에 큰 공원 하나씩 가지고 있다. 비록 도심 속에 있지만 공원이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살기 좋은 곳이다. 주거면적보다 공원면적이 큰 동네다.
서호공원은 축조 당시 둔전의 저수지로 역할이 컸지만 지금은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많은 시민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잘 가꾼 정원은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봄에는 목련, 벚꽃, 연산홍 등 여러 종류의 꽃이 연달아 피고, 여름에는 녹음이 짙어 그늘을 주며 축만제 수면으로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가을에는 오색 단풍의 물들어 한 폭의 그림이 되며 지는 낙엽을 밟으며 낭만에 젖을 수도 있다. 겨울에는 혹한이 맛을 보게도 하지만 눈 덮힌 설경을 즐길 수 있다.
숙지산은 높이가 124m로 얕으막한 야산으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숙지산에는 여러갈래의 등산로가 있다. 숲속 오솔길을 한가롭게 걸으며 명상을 할 수 있고, 빠르게 걸으며 체력단련 하기도 좋은 곳이다. 등산로에 채석장이 있어 화성 축성의 흔적을 보며 당시 생각에 젖어 볼 수도 있다. 숙지산 아래에는 다산도서관이 있어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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