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으로부터 춘계숭의전대제가 4월 2일 있으며, 주최측에서 용산역에서 숭의전까지 전세버스를 운행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숭의전 방문은 6년 전 추계숭의전대제에 참석하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이명 약을 먹고 있는 중이라서 장거리 여행은 몸이 지칠 것도 같아 다소 염려가 되었지만 하루라도 더 많은 활동을 하자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화서역에서 전철이 바로 도착하자마자 탈 수 있어 버스출발 시간 8시 30분보다 30분 빠른 8시에 도착했다. 역대합실에서 걸으며 시간을 보낸 후 밖으로 나오니 숭의전 가는 사람들이 한 50명 쯤 있었다. 그 중에 한 사람도 안면이 있는 사람이 없었다. 지난 방문에는 아는 사람이 여럿이 있었으나 세월이 많이 흘러서 그런가? 외부인은 많지 않고 개성왕씨종중에서 많이 참석하는 같았다.
10시 조금 지나 숭의전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산 모퉁이를 돌아 오르는 길에 나무가 환영하는 듯하다. 입구에 도착하니 문화해설사 건물이 있고, 안내팜프랫이 있어 하나 챙기고 전사청 문에 들어서자 도기를 접수하고 있었다. 이미 도착한 사람이 꽤 많았지만 어느 누구 아는 사람이 없었다. 단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왕운선 선생만 아는 사이였다. 그렇지만 그냥 시간을 보내는 게 아니라 유교신문 기자로서 취재할 일이 있다.
6년전에는 취재하다 촛불에 입고 있던 도포에 불이 붙어 양복 소매를 태웠던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취재 열기는 없고 기본적인 사진만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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