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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산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磨崖如來三尊像)

by 仲林堂 김용헌 2023. 4. 1.

서산용현리 마애려래삼존상은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65-13에 위치하며 국보 제84호(1962년 12월 20일 지정)로 지정되었다. 이 불상은 "백제의 미소"로 불려지고 있다. 해가 빛추는 시각에 따라 그 미소는 달리 보여진다고 한다. 

 

나는 이곳을 30여년 전에 방문한적이 있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오래전의 일이라 다른 기억은 없으나 불상 위에 간이 기와지붕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 지붕은 없고 원래의 모습 그대로였다. 

 

계곡 건너편에 바라보니, 마애삼존상은 바로 보이지 않고 큰 바위가 보인다. 삼존불은 멀리서 보이는 바위 속에 있을 것으 짐작이 갔다. 경사가 제법 심한 돌계단을 따라 오르니 작은 암자 두 채가 있고, 불이문(不二門)이 눈에 들어왔다. 불이문은 사찰로 들어가는 3문(三門) 중 절의 본전에 이르는 마지막 문을 이른다. 

 

불이문을 지나니 바로 그 유명하다는 삼존불이 눈 앞에 보였다. 첫번째 방문 때는 해설사로부터 깊이 있는 해설을 들었으나 오늘은 해설사가 없어 아쉬움이 있으나 게시판에 있는 설명을 보고 대충 그 뜻을 좀 이해가 갔다. 

 

마애(磨崖)란 磨는 갈마, 崖는 낭떨어지기 애로 적벽에 갈아 새겼다는 뜻이고 여래는 석가모니를 뜻한다. 삼존상은 3분의 불상이란 뜻이고 가운데 있는 분이 석가여래이고 왼쪽에 제와갈라보살이고 오른쪽은 미륵반가사유상이 있다.

 

삼존불 중 석가여래와 제와갈라보살은 서이는 입상(立像)이고 미륵반가사유상은 한쪽 다리를 의자에 걸터앉아 왼쪽 다리는 내리고 그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얹은 자세이다. 이와 같이 반가상과 입상이 동시에 있는 삼존불은 중국, 일본, 신라, 고구려에도 없는 독특한 형식이라고 게시판에서 설명하고 있다.

 

마애삼존불로 가는 돌계단이다.
불이문이다.
불이문 옆에 있는 삼존불 사진이다. 이 사진에서 석가여래와 제와갈라보살의 미소가 뚜렷하게 보인다.
삼존불은 사진의 축석 위 중앙에 있다.
삼존불이다.
가까이서 정면에서 본 삼존불이다.

 

약간 측면에서 본 모습이다.
바위 사이에 진달래 꽃이 피었다.
유홍준 교수가 추천하는 5개 코스 중 3번째 보원사터만 못가보고 나머지는 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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