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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성균관 석전 봉행 풀이

by 仲林堂 김용헌 2023. 2. 28.

성균관에서는 큰 제례인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있다. 석전은 문묘에서 선성과 선사에게 예를 올리는 유교의식으로 유교를 집대성한 공부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의 위대한 공덕을 추모하는 의식이다. 유교발전을 이해 헌신하겠다고 다집하며 매년 봄 가을에 성균관과 전국 향교 대성전에서 봉행하고 있다.

 

봉행은 집례(사회자)가 홀기를 창홀에 따라 제관과 집사들은 의례를 하게 된다. 집례의 창홀이 모두 한자로 되어 있고, 의례행위가 일상에서는 볼 수 없어 일반인은 알기 어렵다. 

 

오늘 공부자 탄강 2574년을 맞아 성균관에서 석전을 봉행하였다. 행례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헌다례, 음복수조례, 철변두, 망예례, 예필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중 일부 행례를 본인이 보고 사진을 촬영하였다. 아래에 사진을 보고 해설을 올리겠습니다.

 

제례봉행하기 전에 대성전에 들어가 제기와 제물을 촬영하였다. 술잔인 작이다. 작은 3발로 되어 있다. 작의 앞쪽은 입을 대고 마시는 부분은 넓고, 그 반대편은 좁다. 술을 따르기 전으로 뉘어 놓았다.

 

술독이다. 좌측 앞에 있는 술독은 희준이라고 부르고 예제란 술이 들어 있으며 초헌관이 올린다. 좌측 뒤편에 있는 술독은 상준이라고 하고, 양제를 담아 있으며 아헌관이 올린다. 밴 뒤에 있는 술독은 산뢰라고 하고 청주를 담아 있으며 종헌관이 올린다. 소쿠리는 "비'라고 한다. 가운데 그릇은 차를 담은 그릇이다.

 

공부자의 제상과 제의이다. 제물은 좌측에 두가 12, 변이 12이다. 가운데 앞쪽에 있는 것이 "점"이다.
측면에서 본 공부자 제수이다.
빨간 옷을 입은 분이 이욱 찬자이다. 관세위에서 사세가 손을 씻으라고 물을 떠 주고 있다. 관수와 세수를 하고 분은 알자, 찬자, 찬인, 감찰 등이다. 집사들이 먼저 대성전에 올라가 직위에 따라 각자 위치로 간다.
맨 뒤에는 축관을 인도하는 찬인이고, 그 앞에는 헌관을 인도하는 알자이다.
집사들이 정 위치에 있은 후에 북을 치며 "모이시오"라고 외치면서 석전 봉행 시작을 알리고 있다.
대성전 밖에서 서립해 있은 후 집사들이 대성전으로 입장하고 있다.
축관을 앞세워 집사들이 입장하고 있다.
집사들이 대성전 정위치에 있을 때까지 헌관들은 대성전 밖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맨 앞 좌측은 초헌관이고, 그 뒤에 아헌관, 종헌관, 분헌관이 있다. 여성들은 헌다관과 분다관이다.
집사들이 대축(홀을 쥐고 정면으로 있는 분)의 찬인이 배와 흥이란 창홀에 따라 절을 하고 있다.
우측은 사세이고, 손을 씻는 사람은 집사이다.
헌다관과 분다관이 찻잔을 들고 대성전으로 오르고 있다.
알자(우측)가 초헌관을 인도하고 있다.
분다관이 대성전 앞으로 들어가고 있다.
헌관과 분다관이 서향하여 서립해 있다.
알자가 초헌관을 대성전 안으로 인도하고 있다.
봉향이 향탁에 있는 향로를 향탁 아래로 놓고 있다. 봉향은 좌측 향탁에 있는 향합을 들고 그 뚜껑을 열고 초헌관에게 드리면 초헌관은 향을 집어 향로에 3번 넣으면 분향이 끝난다.
분향 후 전폐례를 하고 있다. 축관은 우측에서 초헌관에게 폐백을 드리고 나서 좌측으로 가서  초헌관이 주는 페백을 받고 있다. 축관은 그 폐백을 제상에 올리게 된다.
초헌관으로부터 추관이 폐백을 받고 있다.
많은 집사들이 있다. 집사는 술잔을 현관에 드리는 봉작이 있고, 헌관으로부터 술잔을 받아 제상에 올리는 전작이 있으며, 향을 받드는 봉향과 향로를 받드는 봉로가 있고, 술독에서 술을 따르는 사준, 그 외 알자, 찬인, 감찰, 오성위에 올리는 집사, 동종향위와 서종향위에 올리는 집사가 각각 있다.

 

사오성위 전설이다. 안자, 증자, 자사자, 맹자를 사성위라고 한다. 공자까지 합하여 오성위라고 한다.
동종향위 후열이다. 우리나라 18현은 동종향과 서종향위에 모셨다.
동춘당 송준길 선생 제상이다.
사계 김장생 선생 제상이다.
종향위 향로와 향합이다.
18현의 제상은 2변과 2두로 간단하다.
석전이 봉행되고 있는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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