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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한시

자작 한시, 迎春

by 仲林堂 김용헌 2023. 2. 10.

봄을 알리는 산수유 꽃이다.

시제(詩題)는 迎春이고, 韻자는 㖊, 臨, 吟, 意, 深자이다. 

 

[7言律詩] 平氣式 平仄譜(詩箋紙) 平聲, 仄聲, 通聲, 韻字


尾聯

頸聯

頷聯

首聯
  詩題
8 7 6 5 4 3 2 1    



穿
驚蟄
近接
            .  




容憲

 

 

解釋

1: 부드러운 바람 불자 벌나비는 꽃을 찾아 춤 추고

2: 우수 지나니 연못에는 점차 물이 차 간다.

3: 버들가지 저절로 날리고 꾀꼬리는 기쁘게 울며,

4: 매화 향기 흩어지고 뻐국이 슬피 운다.

5: 목련은 눈물을 삼키며 햐얀 옷을 떨어뜨리고,

6: 복수초 얼음을 뚫고 밀어내는 소리 들린다.

7: 경칩이 가까우니 풍경이 좋아지고

8: 꽃 소식을 기다리며 봄을 맞이하려는 마음 깊어진다.

 

수련(首聯)에서는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모습을 벌나비와 비내려 못에 물차고 있는 모습으로 그렸고,

함련(頷聯)에서 봄을 상징하는 식물로 버드나무와 매화를 대를 만들어 도입하여 님을 만나 꾀꼬리로 기쁘게, 뻐꾹이로 작별하며 슬프게 노래를 하는 것으로 이어나갔다.

경련(頸聯)에서는 봄을 상징하는 식물로 목련과 복수초를 등장시켰고 봄의 모습을 확장시켰다.

미련(尾聯)에서 세월의 흐름과 함께 풍경의 변화를 살피면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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