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설경

이번 주 내내 날씨가 몹시 춥다. 어제는 -18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어제 아침에 내린 눈이 양지바른 곳에는 녹았지만 그늘은 아직 눈이 남아 있었다. 그렇지만 오늘 촬영한 사진은 부분 설경이다. 온전한 설경 사진이라고 하면 눈이 수북하게 싸여 양지에도 눈이 남아 있을 때 촬영할 수 있을 것이나 오늘 사진은 부분 설경 사진이다. 

 

촬영 코스는 병무청 입구에서 팔달산으로 올라 서장대부터 촬영했고, 화양루, 팔달문, 화홍문, 용연, 방화수류정, 장안문, 화서문, 서남각루까지로 수원화성의 연무대와 창룡문 등 동쪽을 제외한 서남북쪽 성곽이다. 

 

정면에서 본 서장대(화성장대)이다.

정조가 지은 화성장대를 친히 보고 지은 시이다. 아래 시는 블로그 "율전과 율리야의 작은공간"에서 따온 번역문이다. 번역의 일부는 본인이 수정했다.

 華城將臺(화성장대) ... 화성장대에서
             親閱城操(친열성조) ... 친히 군사훈련을 보고
 有詩題于(유시제우) ... 시 제목을 미상(처마에 걸다)으로 짓다.

 楣上(미상) ... 처마에 걸다 

                                   拱護斯爲重 (공호사위중) ... 현륭원을 호위하는 일 중대하지만,(이 서장대 잘 지키는 것은 중요하며)
                                                      經營不費勞( 경영불비노) ... 경영(서장대 건설)에 백성을 수고롭게 하지도 않았네.

                       城從平地迥 (성종평지형) ... 성은 평지를 따라 둘러있고,
                                       臺倚遠天高( 대의원천고) ...  장대는 먼 하늘에 기대어 높이 솟았네.

                                  萬垛䂓模壯 (만타규모장) ... 수 만개를 차곡차곡 쌓은 성곽 규모가 장대하고, 
                 三軍意氣豪( 삼군의기호) ... 삼군의 기를 품은 뜻이 호쾌하네.

                                             大風歌一奏 (대풍가일주) ... 한나라 고조의 대풍가 한 곡조를 연주하니, 
                         紅日在鱗袍( 홍일재린포) ... 붉은 해가 비늘 갑옷에 있구나.​

뒷면에서 본 서장대이다.

서노대이다.

서포(砲)이다.

가까이서 본 서포루이다.

밖(용도)에서 본 서남암문이다.

용도 끝에 있는 화양루이다.

가까이서 본 화양루이다.

3.1독립운동기념탑이다.

팔달문이다.

멀리서 본 화홍문이다.

가까이서 본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이다.

용연에서 본 방화수류정이다.

북동포(砲)루이다.

성안에서 본 장안문이다.

성밖에서 본 장안문이다.

북서포(砲)루이다.

북포(飽)루이다.

서북공심돈이다.

밖에서 본 화서문이다.

화서문 안쪽에 있는 주막이다.

서북각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