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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以文會友 以友輔仁

by 仲林堂 김용헌 2023. 1. 5.

광교산 억새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네 사람이다.
네 사람 모두 신체 또한 건장했다. 광교산 억새밭까지 다들 어렵지 않게 올랐다.

 

계곡에 얼어붙은 작은 빙벽이다.

하광교 종점에서 세 사람이 만났다. 내가 지은 한시 근하신년(謹賀新年)의 마지막 운(韻)자 "照"자가 틀렸다고 한 사람은 카톡으로 보낸 거를 바로 알아보고 지적해줬다. 그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다. 다른 한 사람도 차마 말을 못했다고 말한다. 또 한 사람은 押韻(운자를 냄)한 선생님에게 틀렸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우리 네 사람은 논어를 1년반 같이 공부한 사람들이다. 한시에 대하여서 나는 초보이고 세 사람은 기본을 갖추고 있다. 자연스럽게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학문으로 만났다'는  이문회우(以文會友), '벗으로 만나면 인하게 돕는다'는 이우보인(以友輔仁)이 이심전신으로 떠 오르는 네 사람의 관계이다. 어제는 하광교 종점에서 만나 광교산 등산을 했다. 절터를 지나 억새밭 능선까지 오른 후 하산했다. 산을 오르며 나누는 대화 내용이 깨끗하고 보인(輔仁)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을 먹으면서는 "올해는 한 시 대회에 같이 참가해 보자"고 내가 의견을 제안하였다.

 

농시협으로부터 전화독촉이 있었고, 세종북부경찰서에도 가야 해서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농시협에서 IRIS에 대표자명 등록 요청을  받은 것을 처리하고 자 사무실로 갔다. 집에서는 공인인증서 발급이 없어 처리할 수 없었다. 사무실에 가서 처리를 하고, 화서2동 주민센터에서 경로당 일 처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 오니 15시 30분이다. 좀 늦었지만 세종북부경찰서에서 나를 고발한 그 악당의 고발내용을 정보공개요청을 하러 갔다. 공개 요청을 신청하고 돌아 오니 19시 반이었다.

 

집에 돌아와 저녁을 해 먹고 농시협에서 IRIS에 연구개발계획서를 등록하라는 요청이 있어 22시경까지 IRIS에 등록했으나 계좌번호를 몰라 더 이상 진행을 할 수 없었다. 오늘은 광산김씨대종회 신년하례회 참석이 있어 농산업발전연 사무실에 오늘 중으로 해 보라고 요청을 했다. 

 

새해에도 이런 저런 일이 많다. 긍정적으로 보면 아직도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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