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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山金氏 이야기

양천허씨 세일사 이모저모

by 仲林堂 김용헌 2022. 10. 31.

광산김씨문중에서는 관찰사공(휘 약채)은 연산 입향조로 중요한 인물로 꼽고 있다. 연산에 뿌리를 내린 광산김씨 문중은 관찰사공의 연산 입향도 광산김씨에게 역사적인 일이었지만 양천허씨가 개성에서 유복자인 감찰공(휘 철산)을 업고 내려 와 의정공, 공안공, 첨정공, 판교공을 잘 훈육하며 키운 양천허씨를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다. 

 

금년 세일사에서 참석하며 묘전에서 식사를 하면서 참석자 한 사람이 "양천허씨 세일사에는 3천명이 모였다."라고 말을 했다. 그렇게 대단한 시제 였던 양천허씨 세일사가 어제 참석자는 50명이 채 안되는 것 같다. 세월이 지나면서 조상에 대한 숭조 정신이 점점 살아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내가 잘 남도 옛 사람들은 자신보다는 조상의 은덕으로 돌리며 겸손했다. 지금 사람들은 그런 것들은 자기 하기 나름이라며 현실만을 생각하며 자신을 높이며 들어내려고 한다. 

 

제례가 끝나면서 종손이 감품을 하며 도유사에게 "허씨할머니 세일사가 흔들리면 광산김씨 전체가 무너진다며 제물 차림에 정성이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제례의 의식과 절차는 훌륭하게 제례 봉행을 집례한 김용원 일가의 집례가 있어 그런대로 넘어 갔지만 참석자도 점점 줄어들며, 제수도 예전만 못했다.

 

이 날 제례를 사진을 보면서 아래에서 이모 저모를 살펴보겠습니다.

 

사계 김장생 묘역 입구에 은행나무 단풍이 곱다. 이 묘역에 양천허씨 묘가 있다.
사계 묘역 입구에는 목사공 묘가 있고, 그 뒤에 감찰공(휘 철산)가 있다.
양천허씨 전에서 제수를 진설하고 있다.
떡이 고위와 비위의 몫으로 둘이 있다. 떡 뒤에는 국이다. 떡 앞족에 종기에 담긴 것은 설탕이다. 조기 앞에 김치국이 있고, 조기 옆에 적이 있다. 채는 과일 뒤에 있다.
젓가락과 숫가락은 첫 줄의 중앙에 놓았다. 그 양쪽에 잔반이 있다. 우측에 첫 줄은 고위와 비위 밥이고, 밥 앞에는 국수이다. 고사리는 도라지, 시금치 옆의 채 줄에 가야 하나 빈 틈이 없어 육적, 어적, 계적을 올리는 작은 상 위에 놓았다.
광산김씨분정기는 거안이라고 부르며, 문인석 양쪽에 매 놓는 것이 전통이다. 임인년 10월 초5일 3헌거안이다. 초헌 김완순, 아선 김응수, 종헌 김영언이다.
임인년 10월 초5일세일사제집사거안이다. 집례 김용원, 축 김국현, 집사 김택중과 김선남, 진설 김용창과 김종수이다.
감찰공과 양천허씨 축문이다.
감찰공 축문이다. 이 축문 중에서 "제22대조비 정경부인..." 에서 "증"자가 빠졌다. "제22대조비 증 정경부인.."라고 써야 한다.
관세위이다.
집례가 홀기를 창홀하고 있다. 제상의 좌우에 집사가 있다. 제상 앞에 초헌이 서 있다. 초헌 뒤편에 아헌자와 종헌자가 서 있다. 도유사는 우측에, 축자는 좌측에 있다.
바로 앞 쪽에 축관이 있다.
밤 고임이 바르지 않다. 좌포우혜로 좌측에 포가 있다.
대하에 서 있는 참사자들이다. 올해는 날씨도 좋으나 참례자가 많지 않다.
초헌자가 분향하려 하고 있다.
세일사 전경이다. 양천허씨 묘 뒤에가 사계 김장생 선생 묘이다.
도기를 기록한 용국 일가이다.
종헌자가 잔반을 들고 있고, 우집사가 주전자에 있는 술을 따르고 있다.
우집사가 고위 잔반을 가지고 와 헌관에게 드리고 있다. 헌관은 좌측 손으로 반을 들고 바른손으로 잔을 들고 삼제우지상하려고 하고 있다.
세번 땅에 술을 붓는다.
판교공파 자손들이다. 이번 세일사에서는 화성 일가들이 5명이나 참석했다.
감품을 하고 있다. 완순 종손(가운데)이 제수가 소홀하다고 용진 도유사에게 지적하고 있다.
감찰공(휘 철산) 세일사 제물 중 과일이다. 홍동백서로 진설했다.
초헌자가 할아버지 잔을 가지고 오려 하고 있다.
초헌자는 할아버지 잔을 가지고 온 후에 동향하면 집사는 서향하여 그 잔에 술을 따른다. 술잔에 술을 채운 후 원래 자리에 술잔을 올린다.

 

헌관은 집사가 가지고 온 술잔의 반을 세번 땅에 나눠서 따른 후 집사에게 준다. 집사는 그 잔을 원래 자리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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