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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山金氏 이야기

임인년 판군기감사공과 광성군 세일사 봉행

by 仲林堂 김용헌 2022. 10. 26.

모덕사 판군기감사공 사당에서 봉주취위하기 위하여 분향하고 있다.
축자가 판군기감사공 신위전에서 독축하고 있다.
일반 참사자는 모술재 마당에 서립해 있다.

광산김씨 광성군종중(도유사 김용운)1025(음력 101) 10시부터 쾌청하고 맑은 가을 날씨에 춘천시 칠전동 617 모술재에서 140여 명의 참사자(參祀者)가 참가한 가운데 판군기감사공 (英利) 세일사를 봉행했고, 이어 춘천시 칠전동 산41-12 광성군() 묘소로 걸어서 이동하여 판군기감사공의 아드님인 광성 군()의 세일사를 봉행했다. 세일사 봉행 후 모술재로 돌아와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두 공의 세일사는 초헌에 완순 종손, 아헌에 근수 일가(척약제공파), 종헌에 익수 종무위원(공안공파), 대축에 송현 부도유사(직제학공파), 집례에 용필 부도유사(관찰사공파), 진설에 영우 일가와 선태 일가, 집사에 익중 일가와 승중 일가가 각각 맡았다.

 

판군기감사공의 세일사는 사당에서 위패를 모셔 제상에 봉안한 후 진찬, 분향, 강신, 참신, 초헌, 아헌, 종헌, 진다, 숙사소경, 사신, 철찬, 분축, 납주 순으로 봉행했다. 광성군 세일사는 봉주취위와 납주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판군기감사공의 의례와 같은 절차로 묘소에서 봉행했다.

 

양 세일사를 봉행한 후 모술재에서 용운 도유사의 사회로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정기총회는 성원보고, 개회선언, 국민의례, 조상님에 대한 배례(拜禮), 주요 참석자 인사 소개, 도유사 인사말, 종재 보고, 임대현황 보고, 소송 보고, 사업(공사) 보고, 종재 보존 상태 문제점 보고, 문화행사 보고, 종무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임대현황 보고, 안건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감사보고에서 용진 감사와 용민 감사는 전년대비 광성회관 임대수입이 20%정도 증가했고, 회계가 적법하고 올바르게 집행되었다고 보고했다. 결산 및 예산 보고 자료는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소송보고는 소유권 이전 청구의 소, 토지사용 승낙의 소, 총회결의 무효의 소, 건물인도 청구의 소, 징계무효 확인의 소, 유익비 청구의 소, 형사고소 사건, 명도소송 306, 명도소송 303, 손해배상 청구의 소, 임대료 조정 및 건축법 위반 해소 등이다.

 

그 후 안건심의에 들어가 제1호 안건 "예산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결의하였고, 2호 안건 "소유권이전등기 청구의 소에 관한 건"을 상정하여 "김용운 도유사의 지위를 재추인하고, 석명준비 보완, 이 안건에 대한 모든 권한을 총회가 종무위원에게 위임, 소유권 이전 비용은 광성빌딩을 담보하여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처리한다."라고 추인하였다. 3~8호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이어 회의록 서명위원 3명을 3파 부도유사로 선정했다.

 

용운 도유사는 인사말에서 "선조 님 제향에 참석해주신 일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도유사 인사말에 앞서 완순 종손, 정수 고문의 인사말이 있었고, 전 재산을 광산김씨대종회 장학문화재단에 기부하신 김익수 종무위원 부부에게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다.

 

이번 판군기감사공 세일사는 처음으로 헌관과 집사는 모술재 실내에서 봉행했고, 일반 참사자는 묘정에서 서립하여 봉행했다. 일반 참사자가 배례할 때 이용할 수 있게 그린 매트를 깔아 놓은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모술재 묘정에서 한 점심은 지난해와 같이 부패 식으로 모든 참사자가 의자에 착석하여 편안하게 술과 음료를 나누는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세일사에 서울, 대전, 논산에서 각각 버스 1대씩 전세하여 참석했다.

 

광성군은 고려 공민왕 때 양광도, 전라도 찰방사, 대호군을 역임하였으며 고려 후기 신돈의 개혁정치에 참여했으나 공민왕 20(1371) 신돈이 축출되자 유배되었고 그 후의 행적은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광주목지에 중대광 광성군에 봉하여졌다는 기록이 있다.

광성군 묘 전에서 초헌자가 분향하고 있다.
광성군 세일사 봉행 전경이다.
일반 참사자들이 묘전에 서립해 있다.
정기총회가 개최되고 있는 모습이다.
김용운 도유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용운 광산김씨광성군도유사(우)가 김익수 종무위원과 그 부인(가운데)에게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란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익수 부부는 전 재산을 사후 광산김씨대종회장학재단에 기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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