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재 지킴(지정 미지정)

문화재보호 지원사업: 제7차 수원의 역사와 수원의 문화재 모니터링

by 仲林堂 김용헌 2022. 8. 16.

소나기를 무릅쓰고 진행된 제7차 문화재 모니터링 참여자가 모니터링을 다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수원시민농장 해바라기 경관구에서 손을 들고 있다.

(사)화성연구회(이사장 최호운)는 "문화재보호지원사업: 수원의 역사와 수원의 문화재 모니터링" 제7차 지킴이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호로 89 옛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본관(현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 창업지원센터), 농업사박물관, 우리나라 고유식물 미선나무, 1916년 식수한 배나무: 전유, 김상진 열사 할복자살지, 앙카라학교공원, 잠사과학백주년기념비, 탑동축산싸이로, 서둔야학교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는 모니터링 시작 예정시간 16시 정수자 시인을 비롯한 화성연구회 회원, 일반인 등 23명이 옛 서울대학교 농개 정문에 모였다. 흐리던 날씨가 모임 시작 30분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16시가 되자 빗방울이 굵어졌다. 비는 그칠 기색이 없었다. 참가자 우산이나 우비를 준비했지만 많은 비가 내려 모니터링 진행에 어려움이 컸다. 비가 계속 오는 관계로 일단은 비를 피할 겸 서울대학교 농과대학교 본관 건물의 출입구로 이동하여 비를 피하면서 인솔자인 김용헌으로부터 오늘 모니터링 계획과 모니터링할 곳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도 옛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현관 앞에서 참가자 전체 기념촬영을 했다. 창업지원센터 서쪽편 정원에 있는 진유라고 하는 1916년 개교 10주년 기념식수한 배나무와 우리나라 고유식물인 미선나무를 관찰했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김상진 학생이 1975년 4월 11일 농대 교정에서 유신헌법과 독재정권의 허위성을 고발하는 양심선언문을낭독하고 할복 자결했던 그 자리에 세운 표지석를 살펴보았다.

 

그 후 정문을 나와 서호중학교 서호천 다리 지나 맞은 편에 있는 6.25 전쟁에 참전한 터키군은 1952년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모아 '앙카라학교'를 세운 장소에 방문하려고 했으나 생략하고, 최호운 이사장으로부터 그 고아원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일행은 옛 잠업시험장(현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를 방문하여 2000년에 세운 잠사과학100주년기념비를 관찰했다. 그 후 일행은 경기상상캠퍼스를 지나 수원시민농장에 있는 탑동축산싸이로를 관찰했고, 축산업을 하는 윤의영 이사로부터 싸이로에 관한 해설을 들었다. 

 

마지만 모니터링 장소로 이동하는 중 세찬 소낙비가 내려 일행은 오두막에서 비를 피한 후 서둔야학교를 둘러보았다. 금일 모니터링하면서 보존에 문제가 되고 있는 유물은 없었다. 

 

비록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7차 모니터링은 비록 어려움은 있었으나 문화재 지킴이로서 열정은 조금도 식지 않았고 참여자 모두 문화재 보호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줬다. 

 

문화재로 지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구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본관이다.
옛 서울대 농대 본관 앞에서 조인상 박사가 서둔동 역사와 유물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일행은 옛 서울대 농업사박물관을 살피고 있다.
일행은 김상진 열사 할복자살 한 곳을 찾았다.
최호운 이사장이 앙카라고아원에 관하여 설명을 하고 있다.
일행은 수원시민농장 원두막에서 잠시 소나기를 피해 머물고 있다.
서둔야학교 건물이다.

모니터링한 후 참가자 보내주신 의견은 아래와 같다.

 

김용헌: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본관 건물은 우리라의 최고의 고등 교육기관으로 수원고등농림학교였고(수원고농), 해방 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본관으로 사용했으며 지금은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 창업지원센터로 이용되고 있다. 수원고농은 우리나라 최고의 수재들이 다닌 학교다. 농업이 중요하였던 시대에 우리나라 농업을 이끌 지도자를 육성한 곳이며, 건축년대도 100년 가까이 된다며 근대문화유산으로 문화재 지정이 필요한 건물이다."라고 말했다.

 

김용헌: "농업사박물관"은 100년 이상된 건물로 문화재 지정이 필요하며, 앞으로 이 건물에 대한 이력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용교: 도시민과 자라나는 어린세대들에게 잊혀져가는 근현대사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훌륭한 교육의 장소로

그리고  숲과 어울려지는 도심속의 허파같은 건강한 테마 문화공원으로  잘 활용 할 수 있기를 적극 추천해봅니다.

 

이번 모니터링 참가자의 의견이 많지 않은 게 좀 아쉬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