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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킴(지정 미지정)

배움의 터 서둔벌 문화재 모니터링(2022. 8. 14.) 요약

by 仲林堂 김용헌 2022. 8. 11.

○ 옛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수원캠퍼스

옛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본관 건물이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농업사박물관이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은 2003년 서울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고 지금은 일부는 창업센터로 활용하고 대부분은 사용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은 수원의 자랑이었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 서울대학교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수원고등농림학교는 우리나라 최고의 수재들이 모이는 학교였다.

본관 건물 1, 2층은 건립연대가 해방 전으로 추정된다. 현재 건물은 리모델링하였고, 3층은 증설했다.

일제강점기에 수원고등농림학교 강당으로 사용한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2013년 농업사박물관으로 설치했다.

개교 10주년(1916)에 심은 배나무(Pyrus pyrifolia) 진유라는 나무가 있다.

1920년대 일제에 항거한 수원고등농림학교 학생 운동을 한 곳이다.

1975411일 농대 교정에서 유신헌법과 독재정권의 허위성을 고발하는 양심선언문을낭독하고 할복 자결했던 그 자리에 세운 표지석이 있다.

우리나라에만 있는 희귀식물 미선나무가 있다.

 

앙카라학교 공원

앙카라학교공원이다.

6.25 전쟁에 참전한 터키군은 1952년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모아 '앙카라학교'를 설립했다. 처음에는 부대에 천막을 쳐 하나둘 아이들을 거뒀고, 30여 명이 모이자 인근 도축장 건물을 빌려 고아원을 만들었다. 터키의 군인은 월급의 5%를 의무적으로 떼어 자신들의 나라 수도 이름을 따라서 지은 앙카라 고아원과 앙카라 학교를 세워 640명의 아이들을 무상으로 교육시켜 주었다.

수원시에서는 앙카라고아원은 사라졌지만 원래 고아원이 있던 자리에서 남쪽으로 약 300미터 떨어진 서호초등학교 교문 앞에 "앙카라학교공원"을 세웠다.

 

옛 잠업시험장, 잠사과학연구100주년 기념비

잠사과학100주년기념비이다.

우리나라 잠업의 요람인 옛 잠업시험장에는 옛 건물은 모두 없어졌고, 잠사과학연구 100주년 기념비만 남아 있다.

 

탑동축산싸이로

탑동축산싸이로다.

축산 싸이로는 가축의 사료를 저장하는 곳이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축산농장에서 사용했던 싸이로 2기가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55 수원탑종시민농장에 남아 있다. 하나는 빨간벽돌로 쌓은 적색싸이로이고, 다른 하나는 흰색을 칠한 흰색싸이로 이다. 둘 사이의 거리는 약 50m가 된다.

 

서둔야학교

서둔야학교이다.

서둔야학교는 1965년부터 1983년까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수의과 대학의 학생들이 수원 서부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학활동을 하였던 곳이다. 1965년 당시 학생이던 황건식 등의 야학 교사들이 성금을 모금하여 이곳 부지를 구입해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건물을 설계하고 건축했다.

1966년 서울대가 주는 상록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배에서 후배로 이어지던 서둔야학은 1980년 전두환의 신군부가 들어서며 위기를 맞았다. 517일 전국 대학에 휴교령이 내리고 730일 과외금지법에 따라 야학도 금지됐다. 서둔야학은 1980119일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서둔야학을 거쳐간 학생은 근 1000명 가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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