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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임실오수망루

by 仲林堂 김용헌 2022. 8. 5.

오늘은 집사람과 함께 전북 임실군 청웅면 향교리 20 엉겅퀴 재배 농가포장에서 검은무늬병 약제 시험 차 새벽 5시에 출발하여 7시 40분경에 도착하여 9시쯤 일을 마치고, 임실군 오수면에 있는 의견비 공원과 함께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임실오수망루를 구경했다. 

 

이 망루는 다음백과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1940년경 붉은 벽돌을 이용하여 원기둥 모양으로 지은 높이 12m, 하부 지름 2.4m의 망루이다. 전국에 남아 있는 망루 가운데 가장 높다. 면소재지 한복판의 임실경찰서 오수지구대 앞마당에 서 있다. 주변 지역의 화재를 감시하고 빨치산 경계 등 비상 상황이나 야간 통행금지를 알리는 데 사용되었다.

 

망루 옆에서 노점상을 하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이 망루는 무엇 때문에 사용하느냐고 여쭈니, "불이나면 오포를 부는 거 모르냐고 말씀하신다. 나는 오포라는 말을 바로 요즘 말로 싸이렌이라고 알아 들었지만 젊은 사람들은 이 말의 뜻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 가 싶다. 집에 와서 사전을 찾아 보이 정오에 쏘는 포라는 뜻으로 오포(午砲)이다.

 

이 망루는 건립한지 약 80년이 지났지만 조금도 기울움이 없다. 기초를 튼튼히 하고 지었으며 벽돌도 재질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수 있는 것을 이 건물을 쌓은 벽돌공의 기술이 아니가 싶다. 

 

망루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있다. 이 안은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철재계단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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