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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부담 가는 장거리 운전

by 仲林堂 김용헌 2022. 7. 30.

하지를 지나며 더위는 하루 하루 더해가고 있다. 여름철 낮 농사일은 더위 때문에 볕이 없는 새벽에나 하고 있다. 지난 26일 중복날 날에는 농진청 용역과제 수행 차 전북 임실에 있는 시험포장에 집에서 새벽 4시에 나갔다. 새벽 시간이라 도로에 차가 없이 좋았다. 어둠 속에서 운전이라 조심해서 운전을 했다. 그리고 여유를 갖고 느긋한 마음으로 운전을 했다. 

 

이제 칠십 중반에 접어들고 있으니 운전도 예전과 같지 않다. 젊었을 때는 전국 어디든지 어떤 부담이 없이 다녔지만 이제는 멀리 운전은 마음적으로 부담이 간다. 젊을 때는 거의 사고 없이 차를 운전했으나 지난 해는 큰 사고는 아니지만 예산 출장을 가면서 후진하다가 뒷 범버를 가드레일에 받았고, 주차장에 주차하다가 옆 차를 긁었다. 나이먹으면 순발력이 떨어진다. 위기 상황에서 순간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고를 내기 쉽다. 

 

올해는 장거리 출장이 많다. 춘천에 포장이 있어 몇번 다녀왔고, 임실에서 시험포장은 계획에 없던 일이 있어 앞으로도 최소 3번은 다녀와야 할 것 같다. 또 익산과 김제에 한 번, 영광에 한 두번 출장 계획이 있다.

 

내 주변 사람들을 보면 벌써 운전을 더 이상 못하는 친구들이 많다. 이 나이에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은 내 스스로 운전대를 놓지 않았고 건강이 따라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운전이 부담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장거리 운전도 자주하면 익숙해지게 된다. 비록 많은 장거리 운전이 올해 예상되지만 이것도 나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감사하게 생각해 본다. 다른 친구들은 운전을 포기하고 있는 가운데 나는 지난해 신차구입 예약을 했다. 내 생애 마지막 차가 될지 모르는 차라지만, 겉보다는 실속을 따저 전기차 아오닉5를 예약했다. 차는 밀려 년말에나 나올 것 같다.

 

내가 구매예약한 아오닉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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