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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향교재단 성균관유도회경기도본부

이상한 평택향교 전교 취임식

by 仲林堂 김용헌 2022. 7. 15.

평택향교 제33대 전교 취임식을 알리고 있는 현수막이다.

전교(典校)의 임무는 "전교는 향교를 대표하며 향교 내의 사무를 총괄지휘한다."라고 되어 있다. 전교는 향교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이다. 향교에서 전교가 바로 서야 향교도 바로 설 수 있고, 전교가 바로 서지 못하면 향교도 바로 설 수 없다. 그런데 유림과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는 전교가 있다.

 

성균관 제정 직제를 보면 제121항에 "전교는 당해 향교 유림총회에서 선출하여 성균관장의 선임장을 받아야 한다."라고 되어 있고, 122항에 전교의 임기는 3년이며, 1차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 단 전교의 임기는 해당 향교 유림총회의 의결에 의해 단축할 수 있으며, 임기를 단축할 경우 성균관장의 승인을 얻어서 시행한다."라고 되어 있다. 평택향교 최학수 전교는 유림총회의 의결도 없이 임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722일 취임식을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의 임기 만료는 202296일이다.

 

성균관유도회 평택지회는 "전교는 유림총회에서 선출한다는 성균관 규정을 무시하고 그는 장의 회의에서 전교로 선출되었다. 그간 그는 임기 3년을 1차에서 연임하여 더는 전교 선임 자격이 없으나 3회 연임 취임식을 알리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 외에도 최학수 전교는 성균관유도회 평택지회로부터 공사비로 고발, 종합부동산세 미납, 재산관리를 맡은 경기도향교재단으로부터 감사 거부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비난을 받고 있다. 그에게는 어떤 규정도 필요 없고, 누구의 관여도 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두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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