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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향교재단 성균관유도회경기도본부

성균관유도회 경기도본부, 2022 충절의 고향을 찾아 친목을 쌓다.

by 仲林堂 김용헌 2022. 7. 20.

결성향교 봉심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에서 해설사로부터 해설을 듣고 있다.

성균관유도회 경기도본부(회장 이기도)72092022년 선현지 견학 차 충절의 고향 충남 홍성과 예산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 경기도본부 이기도 회장과 임원 10, 송중섭 수원향교 전교 등 경기도 내 6명의 전교, 박원준 수원향교 원임전교와 최상권 이천향교 원임전교, 이용무 통진지부 회장 등 경기도 내 지부회장 11, 장의, 여성회장 3명 등 총 36명이 참가했다.

 

이번 답사는 전세 버스로 수원에서 출발하여 결성향교 봉심, 만해 한용운 선생 생가 방문,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 방문, 오찬, 예당저수지 관람, 추사 김정희 선생 방문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기도 회장은 인사말에서 "무더위와 코로나 발생에도 참석하여 주신 전교님, 유도회지부회장님, 유림 지도자 여러분 감사드린다. 그간 우리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거의 3년 가까이 답사 행사가 없다 보니 서로 인사도 없이 모르고 지내왔다며 이번 행사는 선현지 견학도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하여 친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 후 길순석 총무국장의 사회로 참가자 전원이 자기소개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정재균 안성향교 교화수석장의가 소학 가언(嘉言) 26장과 논어 안연편 11장 군군(君君 신신(臣臣 부부(父父) 자자(子子)를 성독하고 풀이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일행은 먼저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에 있는 결성향교(전교 이현조)를 찾아 봉심을 했다. 대부분 참가자는 산골에 있으면서도 전통을 잘 보존하고 있음을 보았고, 이곳 향교 출신의 많은 유림이 일제 강점기에 의병으로 참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이곳 향교에서 멀지 않은 홍성군 서부면 이호리 산수동에 독립운동가 김복한 선생을 모신 추양사와 파리장서 초안을 작성했다고 알려진 인지서재(仁智書齋)를 방문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다음 방문지는 결성향교에서 약 5km 떨어진 만해 한용운 생가를 방문하여 해설사로부터 만해 선생이 유학자며 불자라는 것을 알았다. 다시 만해 생가에서 약 6km 떨어진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해설사로부터 김좌진 장군에 관하여 해설을 들었다. 장군은 만인이 우러러보는 선비로 우뚝 선 김복한을 보면서 자랐으며, 불의를 보면 결코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의를 위하여서는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성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행은 점심 식사 후 예당저수에서 찾았다. 출렁다리를 건넜고, 시야가 확 트인 저수지를 보며 호연지기를 느꼈다.

 

마지막 방문지는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이었다. 너무 더운 날씨라 추사기념관에서 해설사로부터 추사 선생의 이야기를 들었고, 고택을 찾아 선생의 정취를 느껴 보았으며, 주련을 보면서 선생의 글씨와 생각을 살펴보았다.

 

이번 답사는 나라를 위하여 의롭게 산 선현의 자취를 찾아보는 일정이었지만 코로나로 서로 관계가 소원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하여 유림 간에 대화하며 친교를 쌓는 시간도 되었다.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관에서 해설사로부터 해설을 듣고 있다.

예당저수지 출렁다리 전망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 기념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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