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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킴(지정 미지정)

공군용사 고성조(高聖祚) 공훈지비

by 仲林堂 김용헌 2022. 5. 19.

"고공군용사 고성조 공훈지비"란 비문이 보인다.
비석 전체의 모습이다.

누구나 태어나면 언제는 죽는다. 많은 사람들이 죽으면 이슬과 같이 사라진다. 그 중에는 공훈을 남긴 사람은 그 이름이 오랫동안 남는다. 웬만한 공훈을 남기더라도 대부분은 이름 없이 사라진다. 그런데 공군중사 고성조는 다음, 네이버, 구글 검색을 해도 공훈이 없다. 단지 남아 있는 공군정찰대가 1951년 7월 세운 공훈비가 있어 오랫동안 알려지게 되었다. 

 

고성조 용사의 자세한 전사 내용은 없지만 그가 소속한 부대가 공군청찰대라고 보며, 추측컨대 6.25 전정 때 정찰 활동 중 전사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공군정찰대가 세웠지만 그 비석의 뒷면에는 그의 아버지 고인환씨 이름과 함께 단기 4284년(서기 1951년) 3월 7일 당시 23에 전사라고 쓰어져 있고, 하단에는 다른 아들과 함께 그의 가족 이름까지 모두 새겨 놓았다. 그리고 매산로 1가 59-6의 주소까지 있다. 그이 아버지는 아들의 전사 소식을 듣고 얼마나 슬펐을 가! 전사한 고성조 용사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그의 아버지 또한 아들의 죽음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하였으리라.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었으라고 생각된다. 

 

비석이 있는 곳은 경기도청 후문에서 진입하면 서삼치 옆 화장실과 가게가 있다. 그 가게에서 아래로 30미터 쯤 도로 옆에 있다.  

가족 이름이 새겨 있다.
"서기 1951년 신미 7월 일 공군정찰대 건립"이라 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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