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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과 꽃

큰개불알풀(봄까치) 꽃

by 仲林堂 김용헌 2022. 3. 22.

꽃과 함께 있는 잎새와 줄기 모습이 잘 보인다.

 

집단 서식하는 모습이다.
휴대폰 카메라로 접사하여 촬영했다. 수술 두개가 선명하게 보인다. 일반 카메라 접사렌즈 보다 확대 기능이 우수하다.

학명(scientic name)은 하나지만 일반명(common name)이 여럿이 있다. 이 식물에 대한 다음백과에서 아래와 여러가지로 부르는 이 식물의 이름(일반명)을 설명하고 있다.

 

"우리 식물들은 대부분 여러 개의 이름을 갖고 있다. 지방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르기 때문인데, 더러 민망한 것도 꽤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개불알풀이다. 열매의 모양이 희한하게도 개의 불알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이게 조금 더 큰 것이 큰개불알풀이다. 봄소식을 전하는 까치 같다고 해서 ‘봄까치꽃’이라고도 부른다는데, 특징을 살펴보면 차라리 큰개불알풀이 낫다 싶다. 그렇지만 서양인들은 꽃이 피었을 때 보이는 수술 2개가 꼭 눈처럼 보이는지 ‘버드 아이(bird‘s eye)’, 바로 ‘새의 눈’이라고 부른다."

 

큰개불알풀은 지금이 한창이다. 서호공원 풀밭에 지천으로 깔려 있다. 크기가 아주 작아 자세히 보면 풀이 있는 곳에는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서호공원에서 가장 큰 종속이 아닐 가 싶다. 서호공원에 있는 모든 생물 중 큰개불알풀만큼 많은 것은 없을 듯하다. 그 개체수로만 본다면 서호공원은 큰개불알풀이 점령했다고 말해도 틀린게 아니다. 

 

작은 풀이라서 집단으로 서식하여 멀리서도 찍어보고, 너무 작은 식물이라 접사하여 크게도 찍어 보았다.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것 하나 없다고 이 큰개불알풀도 비록 작지만 머릿수로는 어느 식물 못지 않게 번성했으니 대단 식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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