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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과 꽃

영춘화(迎春花)를 찾아가다.

by 仲林堂 김용헌 2022. 3. 21.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이다. 음과 양이 같은 날이다. 이제부터 음은 점점 줄어들고 양은 점점 늘어 그 최대가 되는 하지까지 간다. 코로나19가 침입한지 두 해가 넘었다. 코로나는 지금까지 없었던 불편한 생활을 요구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두기를 해야 하고,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가 필수이다. 만남도 쉽지 않고 여행도 곤란한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2년을 넘게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무슨 일이든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했다. 코로나도 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고 확진자 수를 보인 날이 3월 16일 62만명을 찍고는 점차 떨어져 오늘은 20만명으로 내려 왔다. 아직 섯부른 판단인지 모르지만 이제 희망이 보이는게 아닌가 싶다.

 

일과 중 겨우 할 수 있는 게 주변 산책이다. 상황은 어쩔 수 없게 하지만 그런가운데서 보고 즐길 꺼리를 찾는다. 오늘은 봄을 맞이 한다는 꽃 영춘화를 보기 위하여 카메라를 메고 옛 서울농대 정원을 찾았다. 그곳에는 영춘화 외에 매화, 천연기념물인 미선나무도 있다. 영춘화는 활짝 피었고, 매화와 미선나무는 꽃망울이 부풀러 올라와 있다. 

 

봄에 피는 영춘화는 어느 꽃보다 겨울을 뚫고 맨 먼저 맞아 주는 반가운 손님이다. 어느 생물이나 한창 때가 보기 좋다. 그 때가 꽃이 필 때이고, 가장 볼만한 것은 꽃이다. 그래서 그런지 어느 꽃이든 아름답지 않은 꽃이 없다. 오늘은 나는 내 시절은 잊고 영춘화에서 좋은 순간을 보며 즐긴다.    

 

활짝 핀 영춘화다.

 

영춘화는 노란 꽃이 개나리와 비슷하나 줄기가 녹색이다.
영춘화가 활짝 피었다.
영춘화 꽃잎 6개가 뚜렷하게 보인다.

 

영춘화 수술이 보인다.

 

꽃망웅이 진 미선나무이다.
미선나무 꽃 중 하나가 피었다.
홍매화가 꽃망웅이 맺혀 있다.
매화나무 꽃망이다.

 

매화나무 꽃 한송이가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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