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우리 내외 두 식구가 살고 있지만 김장은 두 아들네 것까지 10식구 김장을 했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핵가족 시대이고, 속도가 중요한 세상이라서 농경기대와 달리 젊은이들은 하루 하루 속도 경쟁을 하면서 살고 있어 부모가 자식을 도와 주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이 되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직접 절임하지 못하고 절임배추를 구입했다. 직접 절임 작업을 하려면 배추를 큰 칼로 쪼개고, 배추를 소금물에 담그고 몇 차례 세척을 한 후에 물을 빼야 하는 등 작업이 만만치 않다. 절임배추는 집사람이 왕래가 있었던 평택시 팽성읍 대사리 천리향 재배 농가에게 요청하여, 어제 오전에 직접 차로 가서 실고 왔다. 오후에 이웃 지인 두 사람이 와서 배추속(양념) 넣는 작업을 했다.
밥 한 그릇에는 얼마나 많은 땀이 흘렀을 가!라고 했다. 이 김장에도 집사람의 땀, 정성, 애씀, 참음에서부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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