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캠퍼스(옛 서울농대) 만추

2003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이 관악 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쓰지 않고 버려졌던 공간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서 2016년 문을 열었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의 전신은 1904년 대한제국 학부가 설치한 농상공학교에서 1906년 분리되어 나온 농림학교가 일제시대 전문학교령에 따라 승격되어 수원고등농림학교가 되었고, 이 학교가 해방 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으로 되었다. 지금의 상상캠퍼스가 있는 곳은 1906년에 학교를 세운 곳으로 지금으로부터 115년이되었다.

 

이곳은 오랜 역사가 있는 곳으로 거목이 여기 저기 있다. 이들 거목이 이 학교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나무가 오래되고 크면 하나의 신령(神靈)으로 보았다. 마을 동구 앞 큰 정자나무에 금줄을 치고 정월 보름날에 소원을 빌기도 했다. 옛 서울대 농대에 가면 신령스런 나무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들 거목이 늦 가을을 맞아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 입고 있다.

 

나는 오늘 오후 성균관유도회 경기도본부 임원과 점심 후 서호공원을 지나 서호천으로 걸어서 상상캠퍼스 숲 속으로 찾아 거목을 만났다. 그 기상이 하늘이 가득하다.

 

서호천변길이다.

옛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본관 앞이다.

옛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101호실 앞이다.

수의과대학 앞 운동장이었으나 지금은 갈대가 점령했다.

정문에서 후문까지 직선으로 난 도로이다. 끝에 아취형으로 보이는 곳이 후문이다.

상상캠퍼스 숲이다.

거목이 여기 저기 있다.

버즘나무 3그루다.

정자가 두개 있다.

 

정문이다.

 

정문 앞에 있는 버즘나무 두 그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