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光山金氏 이야기

신축년 양천허씨와 감찰공 세일사 봉행

by 仲林堂 김용헌 2021. 11. 10.

광산김씨 영모재종중(도유사 김용성)은 검열공(金問)과 정경부인 양천허씨 세일사를 119(음력 105)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 양천허씨 재실인 영모재에서 50여 명의 참배객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이날 제례는 비가 오는 관계로 양천허씨 묘소에서 봉행하지 못하고 영모재 재실에서 봉행했다.

 

초헌에 김완순 종손, 아헌에 김용창 공안공파종중 회장, 종헌에 김용산 판교공파종회 이사가 맡았고, 집례에 김용원 경력공파종중 도유사, 축에 김국현 일가, 집사에 김봉중 일가와 김택중 일가, 진설에 김종수 일가, 김용필 일가, 김경중 일가가 각각 맡아 봉행했다.

 

검열공과 양천허씨 세일사 후 감찰공(휘 김철산) 세일사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제관과 집사가 맡아 봉행했다.

 

제례 절차는 서립, 분향, 강신, 참신, 초헌(삼제우모사기, 봉육적, 개반개, 삽시반중, 정저, 독축, 경주우퇴주기, 철적), 아헌(삼제우모사기, 봉어적, 경주우퇴주기, 철적), 종헌(삼제우모사기, 봉계적), 철갱, 봉숙수전지, 숙사소경, 사신(하시저, 합반개), 철잔, 분축 순이었다.

 

제례 후 정기총회를 영모재 마당에서 개최했다. 김용성 도유사는 인사말에서 "오늘 비가 오는데도 세일사에 참석하신 여러분에 감사한다면서 지난 3년간 도유사 직을 종원 여러분의 덕택으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후임 도유사에 경력공파 김용진(金容珍) 일가가 선임되었다. 신임 김용진 도유사는 "앞으로 정성을 다해 종사하겠다."라고 했다.

 

양천허씨는 일찍이 17세에 남편을 여의니 부모가 가엾게 여겨 재가(再嫁)시키려고 했으나 개성에서 어린 아들을 업고 시가인 연산으로 와 잘 키운 아들 감찰 공(휘 김철산)은 사헌부 감찰이었고, 그는 42녀를 두었다. 장남 김국광은 좌의정 관성부원군, 차남 김겸광은 좌찬성 광성군, 3남 김정광은 제용감 첨정, 4남 경광은 승문원 판교에 올랐다.

 

영모재에서 제례가 봉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참례자들이 독축하는 동안 부복하고 있다.

 

아헌관이 고위(할아버지)에게 잔을 올리고 있다.

 

종헌자가 술잔을 받들고, 집사가 그 술잔에 술을 따르고 있다.
새로 선임된 영모제종중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