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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山金氏 이야기

판군기감사공과 광성군 세일사 봉행

by 仲林堂 김용헌 2021. 11. 6.

완순 종손이 판군기감사공 신주를 사당에서 모시고 와 제의(祭椅)에 취위(取位)하고 있다.
초헌관이 분향(焚香) 강신(降神) 후 재배하고 있다.
모술재 재실 대청에 입실 못한 참례자들이 모술재 묘정에 서립(序立)해 있다.

광산김씨 광성군종중(도유사 김용운)115(음력 101) 춘천시 칠전동 617 모술재에서 200여 명의 참사자(參祀者)가 참가한 가운데 판군기감사공 (英利) 세일사를 봉행했고, 이어 춘천시 칠전동 산41-12 광성군() 묘소로 걸어서 이동하여 판군기감사공의 아드님인 광성 군()의 세일사를 봉행했다. 세일사 봉행 후 모술재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두 공의 세일사에 초헌 완순 종손, 아헌 용좌 종무위원(척약제공파), 영수 종무위원(직제학공파), 대축 영호 종무위원(직제학공파), 집례 용광 종무위원(의정공파 도유사), 진설에 남중 일가(공안공파), 봉중 종무위원(퇴촌공파), 영우 일가, 응수 일가, 집사에 승중 일가, 택중 일가 각각 맡았다.

 

판군기감사공의 세일사는 사당에서 신주를 모셔 제상에 봉안한 후 진찬, 분향, 강신, 참신, 초헌, 아헌, 종헌, 진다, 숙사소경, 사신, 철찬, 분축, 납주 순으로 봉행했다. 광성군 세일사는 봉주취위와 납주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판군기감사공의 의례와 같이 묘소에서 봉행했다.

 

양 세일사를 봉행한 후 모술재에서 용관 총무의 사회로 정기총회가 개최되었다. 정기총회는 성원보고, 개회선언, 국민의례, 조상님에 대한 배례(拜禮), 주요 참석자 인사, 도유사 인사말, 종재와 종무 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임대현황 보고, 안건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감사보고는 용진 감사의 감사 보고가 있었고, 결산 및 예산 보고 자료는 원안대로 통과되었다.

 

그 후 안건심의에 들어가 제1호 의안 "2017년 불법 매각 토지 환수의 건"을 상정하여 칠전동 산 31-1 분할매각토지 소유권이전 등기신청의 소를 진행하며, 그 소의 대표자로 용운 도유사로 선임할 것을 결의했다. 2호 의안 "종중공금 회계 부정 및 불법 사용자 법적 조치의 건", 3호 의안 "광성회관 보수공사비 추인 및 예산안 승인의 건", 4호 의안 "임원 및 종무위원 인준의 건"을 각각 상정하여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어 회의록 서명위원 2명을 선정했다.

 

용운 도유사는 인사말에서 "선조님 제향에 참석해주신 일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우리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판군기감사공 할아버지와 광성군 할아버지께서 함께 자리하고 계십니다. 혹여 불미스럽지 않도록 언행을 삼가시고 일가 간에 정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도유사 인사말에 앞서 완순 종손, 용철 광산김씨대종회 전 회장, 중일 광산김씨대종회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번 모술재 묘정에서 한 점심식사는 부폐식으로 모든 참사자가 의자에 착석하여 편안하게 술과 음료를 나누는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세일사에 서울, 대전, 논산에서 각각 버스 1대씩 전세하여 오는 등 지금까지 봉행된 광성군 세일사 중에서 가장 많은 참례자가 참석했다. 그리고 뷔페식 식사도 처음 이었고, 전원이 착석한 가운데 식사도 처음이었다.

 

광성군은 고려 공민왕 때 양광도, 전라도 찰방사, 대호군을 역임하였으며 고려 후기 신돈의 개혁정치에 참여했으나 공민왕 20(1371) 신돈이 축출되자 유배되었고 그 후의 행적은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광주목지에 중대광 광성군에 봉하여졌다는 기록이 있다.

 

광성군 세일사에서 완순 초헌관이 강신(降神)하고 있다.
광성군 세일사에 참례자들이 독축하는 동안 부복(俯伏: 고개를 숙이고 업드림)하고 있다.
광성군 묘전에서 참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기총회에서 용운 도유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점심식사 후 정기총회가 개최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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