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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암사 수마노탑 관람

by 仲林堂 김용헌 2021. 7. 5.

우리 가족 중 서울 사는 작은아들 식구들과는 7월 6일 리조트에서 헤어지고 큰아들 식구와 함께 정암사를 찾았다. 일기예보와 달리 비는 오지 않고 흐린 날씨라서 다행이었다.

 

정암사는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태백산(太白山) 고한리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이 사찰에는 석가모니의 사리가 수마노탑에 있다. 석가보니의 사리가 있는 사찰을 적멸보궁이라 부르고 있다. 이곳 정암사 수마노탑에 부처님의 사리가 보관되어 있다.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이다. 이 적멸보궁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석가모니불의 사리를 수마노탑에 봉안하고 이를 지키기 위하여 건립한 것으로, 수마노탑에 불사리가 봉안되어 있기 때문에 법당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고 있다.

 

적멸보궁 뒤쪽의 수마노탑은 국보 제332호로 지정되어 있다. 정암사에는 대웅전이 없고 본전이 문수전이었다. 많은 신자들이 문수전에서 있었다. 우리 가족은 불자가 없어 사찰은 둘러만 보고 곧장 수마노탑으로 행했다. 돌계단 길을 가팔라 숨가프게 올랐다. 내가 선두로 갔으나 뒤 따르는 지유가 나를 앞 질렀다. 수마노탑은 예나 지금이나 그 자태로 서 있었다. 전에 방문했던 때와 다른 것은 탑 둘레가 좁아 사진 촬영도 할 수 없고 통행도 어려웠으나 지금은 둘레가 약 1미터 가량 넓힌 것으로 보였다. 이곳에 성인인 석가모니의 유품인 사리가 모셔져 있다니 성스런 곳으로 불자라면 기도를 마땅히 드려야 하고, 신자가 아니라도 성스런 곳으로 기도 해도 될만 한 곳이다. 

 

빨간 원으로 표시한 곳에 수마노탑이 보인다.
본당이 문수전이다.

 

 

 

적멸보궁은 양산 통도사, 평창 상원사, 인제 봉정암, 영월 법흥사와 함께 이곳 정암사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연이가 수마노탑에 달린 풍경을 손을 대고 있다.
수마노탑이다. 이 탑 속에 석가모니의 사리가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벽돌로 쌓은 탑이라 석탑만은 못하지만 진신사리가 보관된 탑으로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탑고 사찰을 복원할 때 출토한 유물들이다.

 

탑돌이하는 불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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