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일년내내 서식하는 새를 텃새라고 하고, 사계절 중 겨울이나 여름 찾아오거나 때로는 봄가을에 통과하는 새를 철새라고 한다. 전 세계에는 520종의 철새가 있고 우리나라에는 겨울 철새가 150여종이 되고 여름철새와 봄가을 통과하는 철새 40여종이 된다. 우리나라에는 겨울철새 130여만마리가 러시아 북부, 내몽고 등 추운지방에서 겨울에 찾아왔다가 3월에 고향으로 돌아간다.
우리나라의 겨울 철새 도래지는 순천만, 낙동강하구, 천수만이 3대 도래지이다. 순천만에는 전세계 1만마리의 흑두루미 중 10%인 1천마리가 찾아오고, 낙동강하구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곳에 큰고니의 80%가 찾아 ㅇ온다. 서산 간척지 천수만에는 가창오리 35만마리가 겨울을 보낸다.
축만제(서호저수지)에는 주요 철새도래지에 비하면 많은 철새가 찾는다고는 볼 수 없으나 수천만리의 철새가 매년 찾아오고 있다. 그 중 가장 많은 종은 흰뺨검둥오리이다. 많을 때는 몇 만마리로 추정된다. 그 다음으로 개체수가 많은 새는 민물가마우지, 물닭 순이고, 그외 청둥오리, 큰기러기, 쇠백로, 쇠기러기, 청둥오리, 큰기러기도 가끔 찾는다.
이들 철새 중에 민물가창오리와 물닭은 사계절 이곳에 서식하는 텃새가 되었다. 이곳에 철새가 많이 찾아 오는 이유는 물고기가 풍부하고, 제방 아래에 농촌진흥청 논이 수만평이 있어 논에 있는 땅에 떨어진 곡식과 땅에서식하는 작은 동물 등 먹이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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