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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가족 이야기

우리 가족 김장하다.

by 仲林堂 김용헌 2020. 11. 29.

절임배추에 속(양념)을 넣고 있는 우리 가족

우리 가족은 11월 28일(토) 큰아들과 큰손녀를 빼고 모두 모여 세 가족 총 10명이 먹게되는 김장을 했다. 그간 김장은 배추를 직접 소금에 절이고 씻어 했으나 그 일이 너무 힘들어 올해는 처음으로 절임배추 15포기(5상자)를 구입해서 예년에 비하여 쉽게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속 넣기 전 배추 속에 넣는 양념재료를 구입하고 요리하는 과정이 만만치는 않다. 고추를 장만하고 고추가루를 빻아 놓아 준비해야 한다. 마늘도 구입해서 까고 찧어 놓아야 한다. 무도 구입해서 썰어 놓고, 파도 사서 다듬고 썰어 놓아야 한다. 그 외 생새우도 구입해 놓아야 한다. 김장재료가 준비 완료가 다 되면 무, 고추가루, 파, 마늘 등 각종 재료를 다 넣고 섞어 비로서 양념 속이 만들어 지게 되는 것이다.

 

한국 사람은 밥과 김치 없이는 살 수 없다. 김치는 필수 반찬으로 기성 세대는 김장은 연례 행사라 생각하고 있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김장을 직접 하려 않는다. "김장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 복잡하고 힘들은데 고생하면서 할 게 있나? 사 먹으면 되지" 또는 "시집이나 친정에서 해 주면 되는 걸"하는 생각이 아닌가 본다. 우리 자식들도 직접 김장을 해 본적도 없고, 앞으로 하려는 생각이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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