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스처도 아프다는 통풍이다.
시원한 바람이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병마다.
통풍은 남의 일이라고 나같은 사람에게는 없는 병이라고 무시하고 가볍게 봤다.
무릎이 붰다.
별게 아니라고 조금 지나면 능력이 뛰어난 내 몸의 착한 용사가 나쁜 악당을 물리칠 거라고 무시하고 가볍게여겼다.
더 심하게 아팠다.
가만히 있어도 아팠다.
그제서야 병원 문을 두드렸다.
주사 좀 맞고 약먹으면 쾌차 할거라고 우습게 보았다.
동네 의사 왈 "통풍아니면 화농성관절염일 지 모른다"고,
그제서야 무거웠지만 그럴리 없겠지 낙관만했다.
대학병원 의사는 "다행이 통풍도 아니고 그 무섭다는 화농성관절염도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난 무병 장수할거라고 욕심낸다.
동네 병원 의사 다시 찾으니 피를 뽑는다.
그 속에 비밀의 열쇠가 있단다.
다음 날 경험 많은 의사는 요산 숫치가 8.4라며 "통풍"을 잡아냈다.
통풍은 술을 너무 좋아한다고,
통풍을 쫒으려면 술과 이별해한다니,
늘 술 한잔 걸치면 기분 쭉 올랐는데 나 참 이제 무엇이 낙이 될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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