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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 이야기/내 이야기

통풍이 내게 오다니

by 仲林堂 김용헌 2020. 8. 14.

바람만 스처도 아프다는 통풍이다.

시원한 바람이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병마다.

통풍은 남의 일이라고 나같은 사람에게는 없는 병이라고 무시하고 가볍게 봤다.

무릎이 붰다.

별게 아니라고 조금 지나면 능력이 뛰어난 내 몸의 착한 용사가 나쁜 악당을 물리칠 거라고 무시하고 가볍게여겼다.

더 심하게 아팠다.

가만히 있어도 아팠다.

 

그제서야 병원 문을 두드렸다.

주사 좀 맞고 약먹으면 쾌차 할거라고 우습게 보았다.

동네 의사 왈 "통풍아니면 화농성관절염일 지 모른다"고,

그제서야 무거웠지만 그럴리 없겠지 낙관만했다.

대학병원 의사는 "다행이 통풍도 아니고 그 무섭다는 화농성관절염도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난 무병 장수할거라고 욕심낸다.

동네 병원 의사 다시 찾으니 피를 뽑는다.

그 속에 비밀의 열쇠가 있단다.
다음 날 경험 많은 의사는 요산 숫치가 8.4라며 "통풍"을 잡아냈다.

통풍은 술을 너무 좋아한다고,
통풍을 쫒으려면 술과 이별해한다니,

늘 술 한잔 걸치면 기분 쭉 올랐는데 나 참 이제 무엇이 낙이 될가나

 

아주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접수했다. 건물 입구에 있는 컨테이너진료실에서 코로나19 체크를 받았다.
코로나 체크 후 응급실 대기실로 갔다. 현황판에 내 이름이 3번째 칸에 떴다. 응급실 진료는 의사초진, 영상검사(X-rey촬영), 타과의뢰, 입퇴원슨으로 진행되었다. 나의 진료는 의사초진과 영상검사가 끝난 후 타과의뢰가 진행되고 있다. 타과의뢰는 다시 진료실에 가니 내 아픈 무릎에서 수액을 뽑고 현미경에서 병원균을 관찰이다.
의사가 무릎에서 주사기로 수액을 뽑아 조사 후에 아픈 다리에 부목을 대고 붕대로 감아줬다.

 

화서동 연세제일정형외과에 다시 오니 아대병원에서 피검사가 안되었다고 하여 피검사한 결과다. Uric acid(요산) 수치가 8.4로 나왔다. 정상수치는 3.5-7.2이다. 나의 요산은 정상보다 높은 8.4로 나왔다. 이것으로 통풍이란 진단을 내렸다.

 

화서동 연세제일정형외과에서 처방한 약이다. Airtal, GS FE7, SH 등의 약이다.
내 모습은 환자복을 입었지만 겉은 멀정해 보인다. 그러나 속에 흐름이 장애를 받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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