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응애 대량 증식 성공

비름에서 차응애 대한 농약선발 시험이 금년에 내가 수행할 과제 중 하나이다. 비름 재배 주산지인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석장리이다. 지난 3월 6일 석장리 김동국 농가 비름재배하우스를 방문했고, 그 때 비름에 응애가 발생한다는 정보를 얻었다. 지난 6월 12일 다기 그 농가를 찾아 차응애 발생을 확인했고, 차응애를 채집하여 수원시 입북동 비름재배 시험포장에 접종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차응애가 정착을 못했다. 그 후 6월 20일 다시 채집했다. 이 때는 김동국 농가는 농약살포로 전혀 없었고, 다른 재배 농가에서 다량의 차응애를 채집했다. 이 때도 역시 정착이 안되었다. 또 7월 14일 채집하러 갔으나 거의 찾기 어려울 정도로 차응애 발생이 적었다.

 

시험포장에서 증식이 잘 안되어 실험실에서 차응애를 증식하기로 하고 7월 14일 강낭콩을 폿트에 파종했다. 7월 14일 양평에서 채집한 차응애를 5-10마리 붓으로 잡아 강낭콩 묘에 접종했다. 그 후 2주만인 오늘 강낭콩에서 차응애가 대대량 증식이 아주 잘되고 있었다. 

 

이제 차응애 약제 선발 시험에 차응애 사육은 언제든지 충분한 개체를 이용할 수 있는 단계에 올랐다.

차응애 수백마리가 강낭콩 잎에 붙어 있다.

 

잎 뒤면에도 많은 차응애가 증식하고 있다.

 

포트에 재배한 강낭콩 잎에서 차응애가 증식되고 있다.

7월 27일 접종 후 하루만에 다시 보니 많은 차응애가 새 강낭콩 잎으로 이동하여 번식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