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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적 농약 약효약해시험

명아주진딧물 실내사육

by 仲林堂 김용헌 2020. 7. 15.

명아주진딧물(Hayhurstia atriplicis)을 수원시 권선구 농민회관 북서편 정원에서 채집했다. 이 진딧물은 여러 종류의 명아주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유럽, 아시아, 북중미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얀 왁스가루로 잎을 말아 거짓혹(pseudogalls)을 형성하고 그 속에서 증식한다. 뿔관(siphuculi)은 아주 작고 홀쭉하고 손가락모양의 끝편(cauda)보다 더 작다. 몸 길이는 1.5-2.9mm이다.

 

키가 30cm가량된 야생명아주를 채취하여 지름 15cm)되는 화분에 6월 21일 이식하고 곤충사육상자에서 이 진딧물을 증식하고 자 했다. 명아주진딧물만과 함께 천적도 같이 접종되어 증식이 되지 않음을 확인하고 7월 10일 명아주진딧물만 분리하여 6상자에 접종했다. 그 중 2상자에서 진딧물이 증식이 됨을 7월 12일 확인했다. 그 때 진딧물의 천적인 장님노린재 유충 4마리를 확인하고 제거했다. 7월 13일 추가 증식을 하기 위하여 야생 명아주 4주를 채취하여 화분에 이식했다. 7월 14일 진딧물 증식이 정상적으로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시험포장에서 명아주에 진딧물 발생이 전혀 없어, 실내에서 진딧물을 사육을 했다. 처음에는 진딧물 증식이 아주 잘되어 바로 시험하기에 충분한 진딧물 확보가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렇게 잘 나가던 사육이 잘 안되었다. 다시 진딧물을 채집하여 진딧물만 순수 분리하여 사육하고 있는 지금은 다시 정상적으로 진딧물 증식이 잘 되고 있다. 앞으로 10일 후면 시험포장에 접종할 수 있을 정도의 증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어린 잎(신초)에서 잎말림 증상이 보인다.
잎을 말고 그 속에서 진딧물이 증식한다.
이런 잎말림을 psudogalls이라고 부른다.
잎말림을 핀셋으로 펼치고 촬영한 명아주진딧물 모습이다.
유시충이 줄기 위에 앉아 있다.
사육상자와 케이지속에 접종 전 명아주 폿트재배를 실험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유리창턱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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