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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山金氏 판교공파

애국지사 김용창 선생 순국 75주기 추모제 거행

by 仲林堂 김용헌 2020. 6. 11.

김용창 애국지사의 동생 김용무 선생께서 헌화하고 있다.

 

 

독립애국지사 김용창(1926-1945) 선생 순국 75주기 추모제가 6월 11일 11시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두리에서 지역인사, 마을 주민, 광산김씨판교공종중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이번 추모제는 코로나19 발생으로 간소하게 헌작이 없이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김용창 애국지사 연혁 소개, 헌화, 추모 헌시 낭송 순으로 진행되었다. 헌화는 김용창 애국자시의 친동생 김용무, 안소헌 광복회 화성지회장, 김일수 전 화성군수, 김용오 광산김씨판교공파종회 회장, 한영미 아동문학작가, 김만중 상두리 이장 등이 했다.  이어서 한영미 아동문학작가의 추모시 낭송이 있었다. 아래는 한영미 작가의 추모시 중 일부다.

 

≪쇠창살 안으로 들어오는 달빛이 포근합니다.

달빛이 내몸을 녹이고 굳어버린 손을 데워줍니다.

연필을 잡듯 손가락을 오므려 보는데

그날의 기억이 내 귓가에 속삭입니다.

조선독립 만세

조선독립 만세

 

중략

 

조선반도 2천6백만 동포여,

자, 일어서라!

조선 독립의 때는 왔다.

 

연필로 쓴 작고 희미한 글씨지만

나는 굳센 마음올 바랍니다.

이 글자가 온 세상에 커다른 울림으로 새겨지기를....≫

 

김용창 애국지사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상두리에서 태어나 향남보통학교를 졸업 후 상경하여 보험관리소 직원으로 일하며 야간에 덕수사업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일제의 조선인 차별에 의분을 품고, 공공시설에 "반도 2600만 동포여 일어서라. 조선 독립의 때는 왔다"라고 벽서하고 조선독립을선동하다가 체포되었다.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대전형무소에서 복역 중 1945년 4월 3일 19세의 나이로 옥중 순국하였다. 1995년 건국장이 추서되었다.

 

추모제가 봉행되고 있다.

 

 

한영미 아동문학작가 추모 헌시를 낭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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