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온 후 맑게 개인 날이다. 하늘은 푸르고 햐얀 뭉게 구름 떠 있고, 땅에는 초목이 움트며 영산홍, 조팝나무, 라일락 꽃이 활짝 펴 있으니 더 할 나위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서호제방을 따라 걸으며 서호저수지와 여기산을 바라보니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서호 저수지의 물도 푸른 하늘 만큼이나 푸르다. 오늘은 하늘은 하늘 답게 깨끗하고, 물은 물 답게 푸르고, 꽃은 꽃 다웁게 아름답다. 세상의 만물이 각자 자기의 자리에서 본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네도 이렇게 본래의 모습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누가 알아주든 안 알아주든 살면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서호 제방이다.
조팝나무 꽃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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