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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만제(서호공원)

벚꽃이 핀 봄날 서호 풍경

by 仲林堂 김용헌 2020. 4. 4.

올해는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春來不似春)고 말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대재앙이 세계를 휩쓸고 있으니 분명 벚꽃이 활짝 핀 봄날이지만 세상은 얼어붙고 있으니 그 말이 딱 맞는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방역조치를 잘 하여 사람의 왕래를 막지는 않고 있다. 대부분의 소위 선진국이라고 하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대분의 유럽국가에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차단조치를 하고 있다.


올해는 평년보다 벚꽃이 20여일은 빠른 듯하다. 지금 벚꽃이 막 피고 있다. 먼 곳은 갈 수 없고 쉽게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사람이 몰리고 있다. 오늘 서호공원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왔다. 거의 마스크를 쓰고 있어 안심은 되었다. 서호의 경치와 봄 맞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잡아 보았다.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다.


평소에 걷기 운동으로 서호 공원 둘레길을 도는 사람도 많다.


다리 아래에 놀고 있는 잉어를 구경하는 사람들이다. 잉어를 보면서 "너이들이 우리보다 낫지 않은 가? 코로나도 걱정이 없을 테고, 취직도 실직도 모른다. 돈벌이도 안해도 되니 너들이 부럽다>" 생각하지 않을 가? 

  

  새싹교를 지나는 사람과 다리 아래 잉어를 구경하는 사람들이다.

향미정 앞에 있는 벚꽃이다. 개나리도 함께 하니 둘이 경쟁하면서도 더불어 산다.


앞으로 전진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인생도 끊이 없이 앞으로 간다.


혼자도 같이도 간다. 희망을 품고서 간다.

 

젊음이 좋구나!


봄날의 만끽하는 사람들이 평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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