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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황구지천 벚꽃길

by 仲林堂 김용헌 2020. 4. 5.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어 사회적인 거리두기 실천에 거슬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봄이 부르고 만개한 벚꽃의 유혹에 청산회 일행과 함께 황구지천 벚꽃길을 4월 5일 걸었다. 오늘 우리 일행은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칠보입구에서 출발하여 황구지천을 따라 오목천교, 솔대교를 지나 솔대공원까지 걸었다. 벚꽃이 만개한 꽃길을 걸으며 뜻이 통하는 사람들과 이런 저런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하며 바람 쐬는 것도 "증석이 늦은 봄날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쐬고서 노래를 부르며 돌아오겠다(莫春者에 欲乎沂하고 風乎舞雩하여 詠而歸하리)"는 거와 다르지 않은 가? 생각이 들었다.  

 

황구지천(黃口池川)은 경기도 의왕시 오봉산에서 발원하여 평택시 서탄면에서 진위천으로 합류하는 국가하천이다. 의왕의 왕송저수지를 거쳐 수원시의 권선구 당수동 · 금곡동 · 장지동 · 대황교동을 거쳐 화성시 진안동 · 정남면 · 양감면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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