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헤어지는게 이치다. 우리 가족도 이번 설을 만나 1박 2일을 같이 보내고 아들 식구들은 제 갈 곳으로 가고 헤어졌다. 이제 우리 내외만 남고 일상으로 돌아간다.
소화도 시킬 겸 운동할 겸 밖으로 나왔다. 날씨는 겨울 같지 않게 포근하여 외출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오늘은 발 길은 서호공원 지나 일월저수지로 돌렸다. 일월저수지를 한 바퀴 돌고 다시 서호공원으로 와서 서호저수지를 다시 한 바퀴돌고 집으로 돌아 왔다.
일월도서관 방향에서 100여미터 내려오면 일월저수지가 눈으로 들어 온다. 수원시의 변두리이지만 시골 풍경이다. 한 겨울이지만 포근한 날씨라 얼음이 얼지 않았다.
일월저수지 한 바퀴도는 산책로를 표시한 도면이다. 총 거리가 1,500미터이다.
카카오지도에 있는 일월저수지다.
북쪽 방향으로 아파트숲이 보인다.
저수지 북쪽 얕은 수변에 부들숲이다.
부들 숲 사이에 흰뺨검둥오리 한쌍이 노닐고 있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작은 다리 위에 사람들이 물 속을 처다보고 있다.
잉어 반 물반이다. 예전 같으면 먹고 먹히는 관계로 잡아버렸을 테지만 지금은 물고기는 자연을 같이 하는 인간의 동반자 관계가 되어 각자 자신에 맞는 곳에서 살아갈 뿐이다.
흙 산책길이라서 더 자연에 가까워 좋아 보인다.
부들이 땅속에는 살아 있지만 땅 위는 명을 다하고 씨를 담은 열매는 바람에 잘 날릴 수 있게 솜털을 들어내고 있다.
저수지 건너편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건물이다.
흰뺨검둥오리 한쌍이다.
혹시나 사람이 해 칠가 해서 다른 곳으로 헤엄쳐 나가고 있다.
이곳에도 오리 한쌍이 있다. 머리를 어깨쭉지 안에 집어 넣고 낮잠을 자고 있는 듯하다.
일월저수지 제방 산책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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