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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내가 사는 동네 "화서동" 한바퀴

by 仲林堂 김용헌 2020. 2. 2.

요즘 KBS TV에서 방송하는 프로그램 중에서 김영철 텔런트가 진행하는 "동네한바퀴"라는 프로가 소박하게 사람사는 모습을 소박하게 그려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은 나 또한 내가 사는 화서동 동네의 모습을 동영상은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두면 그 때 그 시절의 화서동 모습으로 남을 수도 있지 않을 가하는 생각으로 휴대폰 카메라로 동네 모습을 담으려 동네 집을 나섰다.


오늘은 2월 2일 일요일이다. 평소 같으면 휴일이라 사람들이 밖으로 많이 나왔을 테지만 오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화서동의 바로 이웃동인 천천동에서 나왔고, 오늘 현재 중국에서는 사망자가 304명이 넘었고 전 세계 확진환자가 14,538명으로 전 세계가 초 비상이다. 이곳 사람들도 대부분 외출을 삼가하고 있어 평소와는 인적이 드물었다.


화서동은 수원의 본래 중심인 4대문으로부터 서쪽에 위치한 곳이다. 도시가 형성된 것은 70년대부터로 보인다. 내가 이곳에 처음 살은 것은 1976년이다. 1975년에 화서주공아파트가 지면서 인구가 급격히 늘었다. 화서시장은 내가 경기도도지사관사 옆 주택에서 살았던 1979년이다. 그 때 개울을 중심으로 천막 가게가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1980년대초만해도 동말, 꽃뫼 등 시골 농촌마을이었다. 내가 이곳에 이사 온지 44년이 지났다. 1980년부터 1996년까지 송죽동에 살았고, 다시 이곳으로 1996년 이사와서 살고 있다. 내가 처음으로 이곳에 온지는 44년이 지났다. 세월도 많이 흘렀고 산천도 변하지 않을 수 없다. 이곳도 시골마을에서 도시주택가로 많이 변했다.

오늘 화서동의 모습을 담았다. 이것이 앞으로 10년, 20년, 30년 후 하나의 추억의 기록을 남길 수도 있을 것을 기대하다.  

집에서 나선 내가 사는 한진현대아파트다. 주차장이 여유가 있다.


청색점선은 내가 움직인 동선이다.  빨간 점선은 중요 지점이다.


한진현대아파트 남쪽 담으로 따라 난 길이다. 사람 통행은 적은 곳으로 평소에 단독이나 연립에 사시는 분들이 주차장으로 많이 쓰고 있다.


화서동 남쪽으로 난 소방도로다. 도로는 비교적 깨끗하다.


내가 늘 버스 타러 갈 때나 수원향교 갈 때나 다니는 도로다. 평택떡방아간이 있고, 이석민 피자집이 보인다. 차도만 있고 인도가 없어 차가 올 때는 불편하다. 사람 통행이 많은 도로로 양쪽으로 상가가 자리잡고 있다.


남쪽 방향으로 멀리 새로 짓는 고등동 재건축아파트가 보인다.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곳은 수도권으로 비교적 교통이 좋아 땅이 값이 높아 근래 단독주택은 사라지고 연립주택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이곳도 5층 연립건물이 많다.


앞쪽에 고층아파트는 새로 짓는 고등동재건축아파트다. 마스크를 쓴 사람이 지나고 있다.


화서1동주민센터이다. 옛날에는 동사무소였으나, 이름을 주민센터로 바꿨다. 동사무소나 면사무소가 예전에는 필사(직접 손으로 글씨를 씀)하고 전산이 안되어 일일이 사람 손을 걷첬으나 지금은 컴퓨터가 있어 사람 손이 필요 없다. 그래서 동사무소의 일보다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주 업무가 되었다.


동쪽 방향으로 난 마을 길이다.


우측은 고등등 재건축아파트다.


이런 연립이 많다. 아파트가 대분인줄 알고 있으나 직접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보니 이런 연립이 생각보다 많았다. 사람들이 이런 서민 주택에 많이 살고 있다.


화서시장 입구이다. 사람 통행이 많아 상가가 형성되어 있다.


과일가게 채소가게 옷가게가 보인다.

 

이 길을 따라 화서시장이다.


시장에 사람이 많지 않다. 마스크를 쓴 사람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사로 재건축한 화서시장이다.


통로가 전보다 많이 넓어졌다.



병무청입구 사거리다. 이곳이 화서동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다.


이 길을 따라가면 경기도청 후문이 나온다. 내가 수원향교 갈 때 지나는 길이다.


경기도도지사 관사다. 남경필지사 때는 시민에게 내 놓았으나 지금은 관사로 이용되고 있다.


병무청 입구에서 만난 2층버스다. 이 도로는 수원역에서 북문을 지나 서울가는 도로다.


화서동 성당가는 이면 도로다. 내가 늘 걷는 도로다.


작년에 신축한 화서동성당이다.


화서초등학교다.


옛 동사무소가 지금은 수원시자살예방센터, 수원시이동청소년정신건강센터다.


화서오거리 만두집이다.


2-1번, 3번 버스 다니는 화서동 중심도로다. 내가 늘 다니는 도로다.

 

화서오거리에서 팔달산 방향이다. 이 길로 버스가 다닌다.


작년에 개업한 고기집이다. 점원이 여럿이고 모두 젊은이들이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이다.


화서동에 큰 교회인 수원영광교회다.


내가 늘 이곳에서 2-1번, 3번 버스 타는 정류장이다. 정류장에 도착시간이 전광판에 나오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가진 나라가 과연 세계에서 얼마나 될 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는 것을 이것으로 알 수 있다.


내가 사는 아파트가 보인다.


마트가 동네마다 마트가 생겨 옛 "슈퍼"는 다 망하고 없다. 힘쎈 놈만 살아 남고 많은 약자는 모두 죽어버렸다. 자본주의의 폐단 중 하나다. 근래는 대형마트도 전자상거래 때문에 어렵다고 한다.  


화양초등학교다. 뒤에는 동문굳모닝힐아파트다.


숙지고등학교다.


숙지중학교다. 담장이 투명 아크릴로 밖에서 학교가 잘 보인다.


서호공원을 건너는 구름다리다.


왕복 8차선 덕영대로다. 멀리 표지판이 있는 곳이 화서역이다.


내가 사는 한진현대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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