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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철도박물관 방문

by 仲林堂 김용헌 2019. 11. 23.

오늘은 틈이나 오전에 오산에 있는 물향기공원에 가려고 집을 나섰다. 화서역에 도착하니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오산대역까지 가는 전철을 타려면 한 참을 기다리어야 할 것 같아 어디를 갈 가 생각하다가 늘 서울 오고 갈 때 차창 넘어로 보았던 철도박물관이 생각났다.


의왕역에서 내려 10여분 걸으니 철도박물관에 도착한다. 우선 야외 기차 전시장으로 눈길을 돌리니 어렸을 때 늘 보았던 옛 생각이 났다. 시커먼 연기를 뿜으면서 칙칙 소리를 내면서 달렸던 기차다. 야외전시장에서증기기관차, 전기기관차, 대통령 전용 차량, UN사령관 전용 차량, 여객 열차와 화물열차 등 여러 종류의 기차를 관람했고, 실내 전시장에서는 기차의 역사, 기차관련 전기, 통신, 기계 등 여러 소품을 구경했다. 


철도박물관에서 많은 전시물을 관람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 철도가 미국사람들로부터 처음 세웠으나 그 후 일제 강점기와 그 후 70년때까지도 일본의 철도 기술을 이용했으며 우리나라 철도 기술이 뒤 떨어져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또한 전시물 어느 것 하나 멋 있고 깔끔한 게 하나 없었다. 거의 투박하며 촌 스런운지 모르겠다.


어느 박물관에도 이와 같이 철도박물관과 같이 조잡한 전시물이 있는 곳은 없는 것 같았다. 그 원인은 여럿이 있겠지만 철도인들이 일은 허툴게 하면서 자기 주장을 많이 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1940년 이후 가장 흔했던 기차다.

 


기관차 내부에 잇는 불을 피는 아궁이다. 구멍 뚫린 꾸껑을 열고 석탄을 이 속에 넣었섰다. 그 광경을 보았던 기역이 있다. 

 

앞에 창문이 보인다. 기관사가 이 창문을 보고 열차를 운전했다. 창문이 좁고, 기관사는 앉는 의자도 없었다. 아마 기관사는 의자 없이 선 채로 운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위에 삼각형 손잡이를 내려면 경적소리가 난 다고 한다.


바퀴가 투박한 고철이다. 과연 이렇게 조잡한데 달릴 수 있었을 가 의심이 들었다.


바퀴에 연결된 하얗게 페인트 칠한 쇠가 바퀴를 돌린다.


전기기관차다. 증기기관차는 석탄을 때 물을 끓여 나오는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 운행했으나 디젤전기기관차는 경유를 때서 전기로 가니 획기적으로 발전된 기차다. 

 


처음 1호선을 달린 전철(전동차)이다.



역무원들이 열차가 진입 또는 정지하는 등 타종했던 기계이다. 2번 치면 열차가 진입할 수 있다는 설명하고 있다.


수동으로 역무원이 선로를 바꿀 때 이 가운데 있는 전환기를 들어 반대 방향으로 놓는다. 우측에 있는 전환기는 하얀 손잡이를 돌리면 선로가 바뀐다.  


대통령 전용 차량이다. 의자에 봉황 무늬가 있다. 대통령이 타는 차량도 내부가 조잡하다.


주한유엔군사령관 전용객차다. 대통령 차량보다 더 좋아 보인다.


이 차량을 보면 주한유엔사령관이 우리나라 대통령 못지 않은 예우를 해줬구나 알 수 있다.





통일호 객차다. 지금 무궁화호보다 한 단계 낮은 기차다. 서민 타는 기차였다.


수원과 인천 사이를 오고 갔던 협궤열차다. 나도 이 열차를 한번 타본 적이 있다.




협궤 철도 화물칸이다.




파시형 증기기관차 23호다.



미카3보다 훨씬 큰 증기기관차다.



 


청색 기차가 대통령 전용기차다. 청색차는 고속철도에서 운행하고 있는 KTX이다.




KTX 운전실이다.


철도박물관 전시관이다. 아래 사진부터는 전시관 내부에서 찍은 사진이다.



열차속도의 변천다. 60년대에는 시속 60-70km이다. 지금도 평균 150km, 최고 300km로 중국고속철도에 비하여 훨씬 떨어진다.


1804년 제작 최초 기차다.


1825년 영국에서 스티븐슨이 개발한 증기기관차다. 거의 200년전에 발명했으나 영국의 기술이 얼마나 우리보다 앞섰나를 짐작할 수 있다.


좌측 트레비식이 1804년 최초 증기기관차를 만들었고, 우측 스티븐슨이 트레비식 기관차를 발전시켜 철도시대를 연 사람이다.


철도에 관심이 많았던 고종황제다.


수원역사 모형이다.



위 좌측 사진은 1905년 부산역에서 경부선 철도 개통식에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철도는 일제가 합방 이전에 이미 미국의 기술로 건설되었음을 알 수 있다.



위 사진은 1912년 신의주 철도 노선도다. 1911년 압록강 철교 사진이다.


1914년 목포역이다.


논산시 노성면 노성보통학교 출신 김재현 기관사 이야기다. 그는 6.25때 딘 소장을 구출했던 열차에서 산화했다.


박대통령 표창장이다.





통신기이다.



벽걸이 자석식 전화기다.


서울에서 거리다. 나진이 943.8km로 가장 멀다.

 

타자기다.

교환기다.


달리는 열차에 무선전화기를 놓았다는 1969년 경향신문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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