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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몸을 불사르는 갈대

by 仲林堂 김용헌 2019. 11. 11.

바람이 불으면 누었다가 

바람이 멈추면 일어서고

거친 땅이라고 불평 하나 없이 주는 대로 먹으며 살았다.


흰손수건 흔들며 오가는 이에게 외로움 달랬줬던 너

이제 할 일 다 마치고

왼 몸을 다 불태우며 마지막 하나 선물을 남기며 가고 있다. 


아래 사진은 11월 10일 오후 촬영했다.


화성 서북각루 옆 서일치 성밖이다.



서일치에서 서포루 방향이다.


정조대왕동상이 근처 팔달산 둘레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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