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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포호 남서쪽 둘레길을 산책하다.

by 仲林堂 김용헌 2019. 7. 25.

경포호는 강릉시내로부터 6km 떨어져 있으며 경포해수욕장 바로 바다 안쪽에 위치해 있다. 호수 둘레가 5.2km, 평균수집이 0.96m라고 한다. 호수 주변에  주변에는 중요민속자료 제5호로 지정된 선교장(船橋莊)을 비롯하여 경포대(鏡浦臺), 해운정(海雲亭)·방해정·경호정(鏡湖亭)·금란정(金蘭亭) 등의 옛날 건축물이 많이 있다.


우리 일행은 먼저 7월 23일 아침 식사 전 경포대을 찾았고, 그 다음 날 삼일운동기념탑 공원에 주차를 하고 시계반대방향으로 수질정화습지까지 호수 둘레길을 돌았다.


바다와 같이 넓은 호수가 팍 터져 있으니 시야가 멀리간다. 우리는 호수 둘레길을 돌면서 시비를 읽기도 하고 자연과 함께 호흡하면서 마음도 멀게 내다 보는 여유로운 산책길이었다. 



호수 주변 물가에 갈대가 자리잡고 있다. 좌측 도로는 강릉시내와 경포해수욕장을 잇는 길이다.

 

이 선착장이다. 오랫동안 사용한 흔적이 없는 배 한척이 매어저 있다. 해는 하늘에도 호수 속에도 있다. 


남동 방향이다.


경포호 주변 관광안내도이다.


경포호 변천사를 보니 경포습지는 농경지 2008년도 습지복원공사를 시작하여 지금은 습지로 잘 조성되어 있었다.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습지란 배 부른 말이었으니 농지로 사용했으나, 이제 살만 하니 눈으로 즐기는 관광이 앞선다.  


다시 조성한 습지이다.


습지에 다양한 생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호수변 시비(詩碑)가 있는 둘레길이다.


수선화는 3.1운동 때 독립지사를 두고 지은 시로 보인다.

선착장에 노를 젓는 사공은 어디 간데 없고, 밸로와 왜가리가 날고 있다.


김문기 조각가의 "고독한 동행"이란 작품이다. 머리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 우리네들도 고독한 동행을 하고 있지 않는 것인가? 생각해 본다.


습지의 다른 모습이다.


습지 위로 뻗은 소나무 솔방울이 빼곡한다. 이 소나문 이곳에서 버티기 어려운 가? 새끼들만 잔득 키워 놓았다.


김남옥(?) 조각가의 "솔바람" 작품이다. 싱싱한 여인의 가슴 아래는  소나무 향기와 같다.


오리 한쌍이 놀고 있다.

박인화 시인의 "세월이가면" 시비이다.


흰돌 원영동 선생의 시비 "감자꽃 태산"다. 감자는 강원도 도민의 주식과도 같았다. 그 어려운 시절에 감자는 생명이었다. 감자꽃에서 만든 열매는 엄청난 태산이라고 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은 최근에 지은 "스카이베이경포"란 호텔이다.

가시연이 자생한 습지 위로 지나는 산책로 다리이다.

 

"비개인 저녁"이란 최인회 시인의 시비이다.


"교실에 꽉 찬 나비"란 최도규 시인의 시비이다.


두꺼비가 졍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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